朴·中 특사 회동…“북핵 불용·도발 단호 대응”

입력 2013.01.10 (21:05) 수정 2013.01.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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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중국 정부의 특사를 만나 대북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특사 접견은 새해 인사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장즈쥔(특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 "새붕리 합서"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중국말로는 치리엔 화일러."

장 특사는 시진핑 총서기의 친서를 전하고 중국 방문과 특사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박 당선인도 중국 지도부의 방한을 희망하며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당선인 : "양국 새 정부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대북 정책 공조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북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추가 도발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인도적 대북지원과 대화 창구는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특사는 남북 관계 개선을 희망하면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이 적정 수준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사태 악화를 초래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출범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총리 인선과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는 지역 안배 차원이 아닌 능력위주로 서너 배수의 후보를 추릴 것이라며 의외의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당선인이 공약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 논의도 시작할 방침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인수위 부처 업무보고에서는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 로드맵을 만드는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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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中 특사 회동…“북핵 불용·도발 단호 대응”
    • 입력 2013-01-10 21:07:23
    • 수정2013-01-10 22: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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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중국 정부의 특사를 만나 대북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특사 접견은 새해 인사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장즈쥔(특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 "새붕리 합서"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중국말로는 치리엔 화일러." 장 특사는 시진핑 총서기의 친서를 전하고 중국 방문과 특사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박 당선인도 중국 지도부의 방한을 희망하며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당선인 : "양국 새 정부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대북 정책 공조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북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추가 도발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인도적 대북지원과 대화 창구는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특사는 남북 관계 개선을 희망하면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이 적정 수준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사태 악화를 초래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출범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총리 인선과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는 지역 안배 차원이 아닌 능력위주로 서너 배수의 후보를 추릴 것이라며 의외의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당선인이 공약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 논의도 시작할 방침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인수위 부처 업무보고에서는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 로드맵을 만드는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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