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30대 주부, 성폭행 당한 후 피살 당해

입력 2013.01.15 (06:04) 수정 2013.01.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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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뉴델리에서 발생한 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망 사건 이후 인도에서 연일 성폭행 사건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30대 주부가 야산에서 목매 숨진채로 발견됐는 데 만취한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걸로 현지에선 보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인도 비하르 주 바갈푸르의 한 야산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30대 주부로 확인된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옷이 벗겨진 채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밤 웨스트 벵갈주의 한 역에서 뉴델리행 열차를 타고 가다 화장실에 가겠다며 중간에 내린 뒤 실종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 근처에선 피해자의 옷과 술병들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러 남성들이 피해자를 성폭행 당한 뒤 살해한 걸로 보고 탐문수사와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할가온(비하르주 바갈푸르 경찰) : "시신에서 저항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검 결과가 나오면, 사인을 가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1일 밤엔 인도 북부 펀잡주에서 혼자 버스를 타고 가던 28살 여성이 남성 7명에게 끌려가 성폭행 당했습니다.

또 인도의 한 여대생은 모교인 기숙학교에서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며 교장을 고소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수도 뉴델리 버스 성폭행 사망사건 피의자 5명은 어제 다시 재판정에 섰습니다.

법원 앞에는 시민 100여 명이 나와 피의자들과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자고 나면 불거지는 성폭행 사건에 인도 전역에서 강력한 처벌과 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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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30대 주부, 성폭행 당한 후 피살 당해
    • 입력 2013-01-15 06:06:45
    • 수정2013-01-15 08:05: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달 뉴델리에서 발생한 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망 사건 이후 인도에서 연일 성폭행 사건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30대 주부가 야산에서 목매 숨진채로 발견됐는 데 만취한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걸로 현지에선 보고 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인도 비하르 주 바갈푸르의 한 야산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30대 주부로 확인된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옷이 벗겨진 채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밤 웨스트 벵갈주의 한 역에서 뉴델리행 열차를 타고 가다 화장실에 가겠다며 중간에 내린 뒤 실종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 근처에선 피해자의 옷과 술병들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러 남성들이 피해자를 성폭행 당한 뒤 살해한 걸로 보고 탐문수사와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할가온(비하르주 바갈푸르 경찰) : "시신에서 저항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검 결과가 나오면, 사인을 가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1일 밤엔 인도 북부 펀잡주에서 혼자 버스를 타고 가던 28살 여성이 남성 7명에게 끌려가 성폭행 당했습니다.

또 인도의 한 여대생은 모교인 기숙학교에서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며 교장을 고소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수도 뉴델리 버스 성폭행 사망사건 피의자 5명은 어제 다시 재판정에 섰습니다.

법원 앞에는 시민 100여 명이 나와 피의자들과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자고 나면 불거지는 성폭행 사건에 인도 전역에서 강력한 처벌과 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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