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화재…30여 대 피해

입력 2013.01.15 (08:03) 수정 2013.01.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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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외발산동의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나 버스 30여 대가 전소됐습니다.

먼저,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차고지가 치솟는 불길로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불에 탄 버스들이 앙상한 뼈대를 드러낸 채 서 있고, 미처 불길이 잡히지 않은 버스에서는 환풍구를 타고 쉴 새 없이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세 시쯤.

운행을 마치고 주차돼 있던 한 버스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곧 주변 버스들에 옮겨 붙었습니다.

<녹취> 전학봉(버스회사 정비사) : "가스통 터지는 소리가 나고 보니까 가운데 불이 붙었더라고요. 저는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어요."

두 시간 넘게 계속된 불로 주차된 버스 85대 가운데 30여 대가 전소됐고 일부만 불에 탄 버스를 더하면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버스들이 조밀한 간격으로 주차돼 있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또 3층짜리 버스회사 건물로도 불길이 번져 건물 1층 내부가 일부 불에 탔습니다.

버스 기사들과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심야 시간대에 난 불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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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화재…30여 대 피해
    • 입력 2013-01-15 08:06:41
    • 수정2013-01-15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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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외발산동의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나 버스 30여 대가 전소됐습니다. 먼저,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차고지가 치솟는 불길로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불에 탄 버스들이 앙상한 뼈대를 드러낸 채 서 있고, 미처 불길이 잡히지 않은 버스에서는 환풍구를 타고 쉴 새 없이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세 시쯤. 운행을 마치고 주차돼 있던 한 버스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곧 주변 버스들에 옮겨 붙었습니다. <녹취> 전학봉(버스회사 정비사) : "가스통 터지는 소리가 나고 보니까 가운데 불이 붙었더라고요. 저는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어요." 두 시간 넘게 계속된 불로 주차된 버스 85대 가운데 30여 대가 전소됐고 일부만 불에 탄 버스를 더하면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버스들이 조밀한 간격으로 주차돼 있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또 3층짜리 버스회사 건물로도 불길이 번져 건물 1층 내부가 일부 불에 탔습니다. 버스 기사들과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심야 시간대에 난 불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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