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김화순(51) 씨가 모교인 동주여고 코치를 맡는다.
김화순 신임 코치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 은메달을 일군 주역으로 한국을 네 차례나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탁월한 농구 센스와 폭발적인 득점 감각, 178㎝의 늘씬한 키에 미모까지 겸비해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누린 김화순 코치는 1988년 농구대잔치 사상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체육훈장 맹호장, 백마장, 기린장 등을 받았고 실업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에서 뛰던 1987년과 1988년에는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00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모교의 지도자 제의를 받고 지난주 귀국한 김 코치는 "8년간 미국에 있으면서 딸과 함께 거의 농구장에서 살았다"며 "그동안 농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런 사랑을 다시 한국 농구와 모교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지도자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한 그는 이후 개인 농구 교실을 운영하다가 KBL과 WKBL에서 경기 감독관을 지냈다. 이후 2005년 미국으로 떠나 다소 늦은 나이에 지도자로 데뷔하는 것이다.
김 코치는 "은퇴하고 나서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어 10년 정도 농구장에 아예 나오질 못했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아이들도 자리를 잡았고 또 한국 여자농구가 침체기라 뭔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딸인 신재영 양은 현재 미국에서 대학농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김 코치는 "슈팅가드를 보고 있는데 슛이 좋은 편"이라며 "학교를 마치면 한국에 들어와서 프로에 도전하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 있으면서 학교 농구 시스템이라든지 부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며 "국내 현실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잘 접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틈틈이 코치 연수를 받았다는 김 코치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나중에 좋은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또 학생답게 실력을 떠나 열심히 해야 농구는 물론 농구가 아닌 개인 생활에서도 어디서든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의 농구 철학을 설명했다.
경북 경산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농구 챌린지컵을 참관하고 있는 김 코치는 "성인 무대에 나가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많이 키워내 최근 침체를 겪는 한국 농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1일부터 경산에서 열리는 WKBL 총재배부터 김 코치는 전임 박현은 코치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예정이다.
김화순 신임 코치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 은메달을 일군 주역으로 한국을 네 차례나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탁월한 농구 센스와 폭발적인 득점 감각, 178㎝의 늘씬한 키에 미모까지 겸비해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누린 김화순 코치는 1988년 농구대잔치 사상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체육훈장 맹호장, 백마장, 기린장 등을 받았고 실업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에서 뛰던 1987년과 1988년에는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00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모교의 지도자 제의를 받고 지난주 귀국한 김 코치는 "8년간 미국에 있으면서 딸과 함께 거의 농구장에서 살았다"며 "그동안 농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런 사랑을 다시 한국 농구와 모교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지도자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한 그는 이후 개인 농구 교실을 운영하다가 KBL과 WKBL에서 경기 감독관을 지냈다. 이후 2005년 미국으로 떠나 다소 늦은 나이에 지도자로 데뷔하는 것이다.
김 코치는 "은퇴하고 나서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어 10년 정도 농구장에 아예 나오질 못했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아이들도 자리를 잡았고 또 한국 여자농구가 침체기라 뭔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딸인 신재영 양은 현재 미국에서 대학농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김 코치는 "슈팅가드를 보고 있는데 슛이 좋은 편"이라며 "학교를 마치면 한국에 들어와서 프로에 도전하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 있으면서 학교 농구 시스템이라든지 부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며 "국내 현실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잘 접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틈틈이 코치 연수를 받았다는 김 코치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나중에 좋은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또 학생답게 실력을 떠나 열심히 해야 농구는 물론 농구가 아닌 개인 생활에서도 어디서든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의 농구 철학을 설명했다.
경북 경산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농구 챌린지컵을 참관하고 있는 김 코치는 "성인 무대에 나가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많이 키워내 최근 침체를 겪는 한국 농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1일부터 경산에서 열리는 WKBL 총재배부터 김 코치는 전임 박현은 코치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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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로 컴백’한 농구 스타 김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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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5 08:25:08
1980년대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김화순(51) 씨가 모교인 동주여고 코치를 맡는다.
김화순 신임 코치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 은메달을 일군 주역으로 한국을 네 차례나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탁월한 농구 센스와 폭발적인 득점 감각, 178㎝의 늘씬한 키에 미모까지 겸비해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누린 김화순 코치는 1988년 농구대잔치 사상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체육훈장 맹호장, 백마장, 기린장 등을 받았고 실업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에서 뛰던 1987년과 1988년에는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00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모교의 지도자 제의를 받고 지난주 귀국한 김 코치는 "8년간 미국에 있으면서 딸과 함께 거의 농구장에서 살았다"며 "그동안 농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런 사랑을 다시 한국 농구와 모교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지도자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한 그는 이후 개인 농구 교실을 운영하다가 KBL과 WKBL에서 경기 감독관을 지냈다. 이후 2005년 미국으로 떠나 다소 늦은 나이에 지도자로 데뷔하는 것이다.
김 코치는 "은퇴하고 나서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어 10년 정도 농구장에 아예 나오질 못했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아이들도 자리를 잡았고 또 한국 여자농구가 침체기라 뭔가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딸인 신재영 양은 현재 미국에서 대학농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김 코치는 "슈팅가드를 보고 있는데 슛이 좋은 편"이라며 "학교를 마치면 한국에 들어와서 프로에 도전하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 있으면서 학교 농구 시스템이라든지 부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며 "국내 현실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잘 접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틈틈이 코치 연수를 받았다는 김 코치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나중에 좋은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또 학생답게 실력을 떠나 열심히 해야 농구는 물론 농구가 아닌 개인 생활에서도 어디서든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의 농구 철학을 설명했다.
경북 경산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농구 챌린지컵을 참관하고 있는 김 코치는 "성인 무대에 나가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많이 키워내 최근 침체를 겪는 한국 농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1일부터 경산에서 열리는 WKBL 총재배부터 김 코치는 전임 박현은 코치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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