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 봄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 경고

입력 2013.01.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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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야생철새와 닭, 오리 등을 기르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AI 사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저병원성 AI 검출 건수가 전년보다 4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류 유형별로 살펴 보면, 전통시장과 가금농장의 경우 2011년 4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11.7배 늘었고, 야생조류의 경우에는 13건에서 20건으로 1.5배 증가했습니다.

반면 폐사율이 75%가 넘는 경우를 의미하는, 고병원성 AI는 이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매년 봄에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의 경유지인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각각 지난해 10월과 1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이들 철새가 찾아오는 올해 3, 4월경 국내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농가의 방역 의식 제고를 위해 농가에 대한 순회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농가에서 매주 1회 이상 농장을 소독하고, 농장주가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는 등 농가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5월 이후 AI 추가 발병이 없어 현재 AI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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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올 봄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 경고
    • 입력 2013-01-15 1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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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야생철새와 닭, 오리 등을 기르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AI 사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저병원성 AI 검출 건수가 전년보다 4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류 유형별로 살펴 보면, 전통시장과 가금농장의 경우 2011년 4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11.7배 늘었고, 야생조류의 경우에는 13건에서 20건으로 1.5배 증가했습니다. 반면 폐사율이 75%가 넘는 경우를 의미하는, 고병원성 AI는 이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매년 봄에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의 경유지인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각각 지난해 10월과 1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이들 철새가 찾아오는 올해 3, 4월경 국내에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농가의 방역 의식 제고를 위해 농가에 대한 순회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농가에서 매주 1회 이상 농장을 소독하고, 농장주가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는 등 농가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5월 이후 AI 추가 발병이 없어 현재 AI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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