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생체 실험

입력 2013.01.16 (09:49) 수정 2013.01.16 (1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네덜란드의 한 의사가 네덜란드와 독일을 오가며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생체실험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명 프랑켄슈타인 박사로 불리고 있는 한 네덜란드 의사.

올해 67살의 이 신경학자는 고국에서 형사 소송 중에 있으면서도 독일에서 적어도 4개 병원에서 일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생체 실험을 한 것입니다.

환자 중에는 이 남성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2년간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정신적으로 아무런 이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의사의 우연한 실수라고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다는 것.

자그만치 198명에게 오진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드로스트(피해자측 변호사) : "13명은 부당하게 뇌 수술을 받았고, 4명은 동의도 하지 않았는데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의사가 두 나라를 오가며 버젓이 의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데 대해 당국은 국가간 정보 교류의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EU 내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獨,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생체 실험
    • 입력 2013-01-16 09:55:26
    • 수정2013-01-16 10:12:18
    930뉴스
<앵커 멘트>

네덜란드의 한 의사가 네덜란드와 독일을 오가며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실상 생체실험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명 프랑켄슈타인 박사로 불리고 있는 한 네덜란드 의사.

올해 67살의 이 신경학자는 고국에서 형사 소송 중에 있으면서도 독일에서 적어도 4개 병원에서 일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생체 실험을 한 것입니다.

환자 중에는 이 남성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2년간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정신적으로 아무런 이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의사의 우연한 실수라고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다는 것.

자그만치 198명에게 오진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드로스트(피해자측 변호사) : "13명은 부당하게 뇌 수술을 받았고, 4명은 동의도 하지 않았는데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의사가 두 나라를 오가며 버젓이 의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데 대해 당국은 국가간 정보 교류의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EU 내 관련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