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용띠 좋다’ 속설로 작년 출산율 급상승

입력 2013.0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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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용띠해'인 지난해 최근 10년새 최고의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대만 당국은 작년 한 해 23만 4천599명이 태어나 출산율 1.26명을 찍었다. 이는 최저 였던 2010년의 0.89명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증가율은 용띠 아이는 용기와 지혜를 가지며 가정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중화권 속설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대만 정부는 그러나 출산 보너스, 보육·불임 치료 보조금 지원과 같은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낸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기대감을 비쳤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대만은 지금의 인구 규모 유지를 위한 최소 출산율을 2.1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의 '반짝' 출산율 증가에도 빠른 고령화 진행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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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용띠 좋다’ 속설로 작년 출산율 급상승
    • 입력 2013-01-16 17:13:07
    연합뉴스
대만은 '용띠해'인 지난해 최근 10년새 최고의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대만 당국은 작년 한 해 23만 4천599명이 태어나 출산율 1.26명을 찍었다. 이는 최저 였던 2010년의 0.89명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증가율은 용띠 아이는 용기와 지혜를 가지며 가정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중화권 속설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대만 정부는 그러나 출산 보너스, 보육·불임 치료 보조금 지원과 같은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낸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기대감을 비쳤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대만은 지금의 인구 규모 유지를 위한 최소 출산율을 2.1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의 '반짝' 출산율 증가에도 빠른 고령화 진행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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