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린 ‘미래과학부’…일자리·성장동력 주도

입력 2013.01.16 (21:12) 수정 2013.01.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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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정부 조직의 핵심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조직 역사상 처음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한 부처에 통합하게 됐습니다.

과학과 정보통신의 성공적인 융합을 위해선 어떤 과제가 있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엑스레이 사진을 3차원 영상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한 벤처기업.

의료과학에 소프트웨어를 합친 융합기술로 15년 만에 매출 500억 원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승철(의료영상소프트웨어업체 상무/의사) : "처음 시작할 때 10명 안쪽이던 개발자들이 현재 저희 연구소에 140명 되구요, 전체 인력은 500명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

벤처 열풍기였던 90년대 후반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시도했던 9천여 개의 벤처기업이 만들어지면서 약 2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과학기술과 별도로 정보통신기술을 담당할 전담차관을 둔 것도 과학과 정보통신을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조 9천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총괄하게 되는데 이 두 분야의 융합에 집중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보통신업계에서는 장기과제인 기초과학과 단기 산업화가 목표인 정보통신기술이 쉽게 융합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영규(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사업가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비해 과학기술은 마라톤과 같이 장기간 연구개발에 몰두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분야의 융합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충을 미래 창조과학부 신설로 이뤄내겠다는 새 정부.

과학과 정보통신 기술의 성공적 융합이 핵심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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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실린 ‘미래과학부’…일자리·성장동력 주도
    • 입력 2013-01-16 21:13:04
    • 수정2013-01-16 2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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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정부 조직의 핵심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조직 역사상 처음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한 부처에 통합하게 됐습니다. 과학과 정보통신의 성공적인 융합을 위해선 어떤 과제가 있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엑스레이 사진을 3차원 영상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한 벤처기업. 의료과학에 소프트웨어를 합친 융합기술로 15년 만에 매출 500억 원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승철(의료영상소프트웨어업체 상무/의사) : "처음 시작할 때 10명 안쪽이던 개발자들이 현재 저희 연구소에 140명 되구요, 전체 인력은 500명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 벤처 열풍기였던 90년대 후반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시도했던 9천여 개의 벤처기업이 만들어지면서 약 2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과학기술과 별도로 정보통신기술을 담당할 전담차관을 둔 것도 과학과 정보통신을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조 9천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총괄하게 되는데 이 두 분야의 융합에 집중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보통신업계에서는 장기과제인 기초과학과 단기 산업화가 목표인 정보통신기술이 쉽게 융합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영규(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사업가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비해 과학기술은 마라톤과 같이 장기간 연구개발에 몰두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분야의 융합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충을 미래 창조과학부 신설로 이뤄내겠다는 새 정부. 과학과 정보통신 기술의 성공적 융합이 핵심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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