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조 관련 협력업체까지 무차별 해고
입력 2013.01.16 (21:17)
수정 2013.01.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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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신세계 이마트의 조직적인 노조설립 방해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마트는 노동운동에 관련됐다고 판단되면 자사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가리지 않고 압력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10월, 이마트 부천 지점 창고에서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다룬 '전태일 평전'이 발견됩니다.
지점 관리자는 '불온 서적'이 발견되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면담과 조사를 시작합니다.
책 주인을 찾지 못하자 결국 창고에 드나들던 협력업체 직원 3명 가운데 두 명은 퇴사, 한 명은 지점을 옮기도록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녹취> 협력업체 퇴사자(음성변조) : "나는 그런 내용을 아무것도 모르고 마트 근무하면서 책자 그런 거 아무 것도 몰라요."
경북 구미 지점에서는 사무실에서 노총 수첩이 발견되자 CCTV를 분석하며 직원들의 출입기록을 모두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노조 탄압 행위에 대한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해바라기팀이라고 불리는 노조 설립 방해 조직을 운영한 것은 노동조합법을, 전직원의 개인정보로 노총 가입 여부를 조회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전수찬(이마트 노동조합 위원장) : "신세계 이마트는 무노조 경영을 위해서는 법도 윤리도 찾아볼 수 없는 회사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이마트는 오늘 사과문을 통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일부 직원이 자의적으로 실행한 부분이 있다며 해당 직원을 자체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어제 신세계 이마트의 조직적인 노조설립 방해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마트는 노동운동에 관련됐다고 판단되면 자사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가리지 않고 압력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10월, 이마트 부천 지점 창고에서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다룬 '전태일 평전'이 발견됩니다.
지점 관리자는 '불온 서적'이 발견되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면담과 조사를 시작합니다.
책 주인을 찾지 못하자 결국 창고에 드나들던 협력업체 직원 3명 가운데 두 명은 퇴사, 한 명은 지점을 옮기도록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녹취> 협력업체 퇴사자(음성변조) : "나는 그런 내용을 아무것도 모르고 마트 근무하면서 책자 그런 거 아무 것도 몰라요."
경북 구미 지점에서는 사무실에서 노총 수첩이 발견되자 CCTV를 분석하며 직원들의 출입기록을 모두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노조 탄압 행위에 대한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해바라기팀이라고 불리는 노조 설립 방해 조직을 운영한 것은 노동조합법을, 전직원의 개인정보로 노총 가입 여부를 조회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전수찬(이마트 노동조합 위원장) : "신세계 이마트는 무노조 경영을 위해서는 법도 윤리도 찾아볼 수 없는 회사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이마트는 오늘 사과문을 통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일부 직원이 자의적으로 실행한 부분이 있다며 해당 직원을 자체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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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노조 관련 협력업체까지 무차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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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6 21:18:30
- 수정2013-01-17 10:10:20
<앵커 멘트>
어제 신세계 이마트의 조직적인 노조설립 방해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마트는 노동운동에 관련됐다고 판단되면 자사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가리지 않고 압력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10월, 이마트 부천 지점 창고에서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다룬 '전태일 평전'이 발견됩니다.
지점 관리자는 '불온 서적'이 발견되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면담과 조사를 시작합니다.
책 주인을 찾지 못하자 결국 창고에 드나들던 협력업체 직원 3명 가운데 두 명은 퇴사, 한 명은 지점을 옮기도록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녹취> 협력업체 퇴사자(음성변조) : "나는 그런 내용을 아무것도 모르고 마트 근무하면서 책자 그런 거 아무 것도 몰라요."
경북 구미 지점에서는 사무실에서 노총 수첩이 발견되자 CCTV를 분석하며 직원들의 출입기록을 모두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노조 탄압 행위에 대한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해바라기팀이라고 불리는 노조 설립 방해 조직을 운영한 것은 노동조합법을, 전직원의 개인정보로 노총 가입 여부를 조회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전수찬(이마트 노동조합 위원장) : "신세계 이마트는 무노조 경영을 위해서는 법도 윤리도 찾아볼 수 없는 회사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이마트는 오늘 사과문을 통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일부 직원이 자의적으로 실행한 부분이 있다며 해당 직원을 자체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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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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