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 “국외 보관 금괴 회수”

입력 2013.01.17 (07:32) 수정 2013.0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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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중앙은행이 분단시절, 미국 등에 숨겨둔 200조 원대 금괴의 일부를 본국으로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상아를 노린 코끼리 밀렵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특별창고입니다.

순금으로 된 금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두 합치면 무게가 80톤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 금괴들은 분데스방크가 가진 금괴의 빙산의 일각입니다.

분데스방크 소유의 금괴는 무려 3,300여 톤, 우리 돈 200조 원 어치에 달합니다.

금괴 대부분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의 중앙은행에 나뉘어 보관돼 있습니다.

냉전시대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숨겨 둔 것인데, 분데스방크가 이중 일부를 가져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칼 루드비히 티엘(분데스방크 이사) : "수송 시 위험 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험료가 발생할 것입니다."

국외 보관 금괴의 관리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유로존 위기가 발생하자 금을 귀향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진데 따른 조치입니다.

케냐 당국이 밀렵꾼들에게 압수한 코끼리 상아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단속에 적발된 상아는 2톤 분량으로, 12억여 원어치입니다.

<녹취> 윌리엄 키프로노(야생동물 보호단체) : "동남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코끼리 상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상아를 노린 밀렵이 기승을 부리자, 케냐 정부는 코끼리의 상아를 미리 잘라버리는 극단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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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중앙은행 “국외 보관 금괴 회수”
    • 입력 2013-01-17 07:36:36
    • 수정2013-01-17 1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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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이 분단시절, 미국 등에 숨겨둔 200조 원대 금괴의 일부를 본국으로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상아를 노린 코끼리 밀렵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송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특별창고입니다.

순금으로 된 금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두 합치면 무게가 80톤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 금괴들은 분데스방크가 가진 금괴의 빙산의 일각입니다.

분데스방크 소유의 금괴는 무려 3,300여 톤, 우리 돈 200조 원 어치에 달합니다.

금괴 대부분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의 중앙은행에 나뉘어 보관돼 있습니다.

냉전시대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숨겨 둔 것인데, 분데스방크가 이중 일부를 가져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칼 루드비히 티엘(분데스방크 이사) : "수송 시 위험 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험료가 발생할 것입니다."

국외 보관 금괴의 관리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유로존 위기가 발생하자 금을 귀향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진데 따른 조치입니다.

케냐 당국이 밀렵꾼들에게 압수한 코끼리 상아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단속에 적발된 상아는 2톤 분량으로, 12억여 원어치입니다.

<녹취> 윌리엄 키프로노(야생동물 보호단체) : "동남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코끼리 상아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상아를 노린 밀렵이 기승을 부리자, 케냐 정부는 코끼리의 상아를 미리 잘라버리는 극단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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