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더 비싸진다…새로운 세금 부과

입력 2013.01.17 (21:30) 수정 2013.01.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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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른들 가방도 부담이 되긴 마찬가집니다.

환율이 내려 싸져야할 고가 수입가방이 오히려 값을 올린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젠 더 비싸지게됐습니다.

내년부터 새로운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해외 유명 상표의 가방들, 내년에는 더 비싸지게 됐습니다.

없던 세금이 더 붙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는 수입 원가가 300만 원인 가방에는 부가가치세 10%, 30만 원만 세금이 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200만 원을 초과한 100만 원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붙고, 여기에 부가세가 더해져 세금이 28만 원 더 늘어납니다.

<인터뷰> 문창용(기재부 재산소비세심의관) : "고가의 시계라든지 모피와 같은 제품들과 과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이번에 고가의 가방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게 된 것입니다."

유력한 재테크 수단이던 물가연동채도 과세가 됩니다.

물가 상승분만큼 사실상 이자를 보전해 주면서도 원금 증가로 봐 세금을 매기지 않았지만 2015년부터는 15.4%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급식비, 방과 후 수업료, 교재비와 그리고 초중고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 교재비가 소득공제에 포함돼 세금 부담이 줍니다.

<녹취> 유치원 학부모 : "교재비나 특별활동비가 유치원비 20% 정도 되거든요. 부담이 많이 되죠."

아울러 집을 사서 세를 놨다가 다시 팔 때 양도세가 중과됐던 149제곱미터의 면적 기준을 없애 임대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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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가방 더 비싸진다…새로운 세금 부과
    • 입력 2013-01-17 21:33:15
    • 수정2013-01-17 2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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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른들 가방도 부담이 되긴 마찬가집니다. 환율이 내려 싸져야할 고가 수입가방이 오히려 값을 올린단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젠 더 비싸지게됐습니다. 내년부터 새로운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해외 유명 상표의 가방들, 내년에는 더 비싸지게 됐습니다. 없던 세금이 더 붙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는 수입 원가가 300만 원인 가방에는 부가가치세 10%, 30만 원만 세금이 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200만 원을 초과한 100만 원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붙고, 여기에 부가세가 더해져 세금이 28만 원 더 늘어납니다. <인터뷰> 문창용(기재부 재산소비세심의관) : "고가의 시계라든지 모피와 같은 제품들과 과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이번에 고가의 가방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게 된 것입니다." 유력한 재테크 수단이던 물가연동채도 과세가 됩니다. 물가 상승분만큼 사실상 이자를 보전해 주면서도 원금 증가로 봐 세금을 매기지 않았지만 2015년부터는 15.4%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급식비, 방과 후 수업료, 교재비와 그리고 초중고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 교재비가 소득공제에 포함돼 세금 부담이 줍니다. <녹취> 유치원 학부모 : "교재비나 특별활동비가 유치원비 20% 정도 되거든요. 부담이 많이 되죠." 아울러 집을 사서 세를 놨다가 다시 팔 때 양도세가 중과됐던 149제곱미터의 면적 기준을 없애 임대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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