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모래 채취 금지…국책사업 기약없는 중단
입력 2013.01.18 (06:34)
수정 2013.0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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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 모래 채취가 금지되면서 최근 대형 건설 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항만과 방파제 공사 등 국책사업이 기약없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신항 항만공사 현장.
해상 건설장비가 모두 멈췄습니다.
바다 밑으로 모래를 집어넣어 기초를 다지는 공사를 해야 하지만 중단된 지 벌써 3주째,
<인터뷰>강상철(신항 항만공사 현장소장): "작년 연말까지 (모래가) 들어왔지만 올해부터 모래가 한 톨도 안들어왔습니다"
지난 달까지만해도 하루 2천톤씩 모래를 운반하던 이 배는 이달 들어 모래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처럼 텅 비었습니다.
레미콘 업체도 모래를 구하지 못해 방파제 건설용 콘크리트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만공사에 쓰이는 모래의 80% 이상은 남해 먼 바다에서 채취하던 것.
하지만 어업 피해를 이유로 국토해양부가 올해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잠정 보류시키면서 남해안권 전체 항만과 방파제 공사는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그나마 비축해 둔 모래로 버티던 현장도 곧 물량이 바닥 나 내일이면 공사를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인터뷰>김윤기(부산레미콘공업조합 이사장): "울산을 비롯한 경남, 부산 완전히 마비상탭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아무런 대책 없이 모래 채취가 중단되면서 국가기반시설인 항만건설 공사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바다 모래 채취가 금지되면서 최근 대형 건설 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항만과 방파제 공사 등 국책사업이 기약없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신항 항만공사 현장.
해상 건설장비가 모두 멈췄습니다.
바다 밑으로 모래를 집어넣어 기초를 다지는 공사를 해야 하지만 중단된 지 벌써 3주째,
<인터뷰>강상철(신항 항만공사 현장소장): "작년 연말까지 (모래가) 들어왔지만 올해부터 모래가 한 톨도 안들어왔습니다"
지난 달까지만해도 하루 2천톤씩 모래를 운반하던 이 배는 이달 들어 모래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처럼 텅 비었습니다.
레미콘 업체도 모래를 구하지 못해 방파제 건설용 콘크리트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만공사에 쓰이는 모래의 80% 이상은 남해 먼 바다에서 채취하던 것.
하지만 어업 피해를 이유로 국토해양부가 올해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잠정 보류시키면서 남해안권 전체 항만과 방파제 공사는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그나마 비축해 둔 모래로 버티던 현장도 곧 물량이 바닥 나 내일이면 공사를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인터뷰>김윤기(부산레미콘공업조합 이사장): "울산을 비롯한 경남, 부산 완전히 마비상탭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아무런 대책 없이 모래 채취가 중단되면서 국가기반시설인 항만건설 공사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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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모래 채취 금지…국책사업 기약없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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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8 06:37:06
- 수정2013-01-18 10:42:49
<앵커 멘트>
바다 모래 채취가 금지되면서 최근 대형 건설 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항만과 방파제 공사 등 국책사업이 기약없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신항 항만공사 현장.
해상 건설장비가 모두 멈췄습니다.
바다 밑으로 모래를 집어넣어 기초를 다지는 공사를 해야 하지만 중단된 지 벌써 3주째,
<인터뷰>강상철(신항 항만공사 현장소장): "작년 연말까지 (모래가) 들어왔지만 올해부터 모래가 한 톨도 안들어왔습니다"
지난 달까지만해도 하루 2천톤씩 모래를 운반하던 이 배는 이달 들어 모래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처럼 텅 비었습니다.
레미콘 업체도 모래를 구하지 못해 방파제 건설용 콘크리트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만공사에 쓰이는 모래의 80% 이상은 남해 먼 바다에서 채취하던 것.
하지만 어업 피해를 이유로 국토해양부가 올해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잠정 보류시키면서 남해안권 전체 항만과 방파제 공사는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그나마 비축해 둔 모래로 버티던 현장도 곧 물량이 바닥 나 내일이면 공사를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인터뷰>김윤기(부산레미콘공업조합 이사장): "울산을 비롯한 경남, 부산 완전히 마비상탭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아무런 대책 없이 모래 채취가 중단되면서 국가기반시설인 항만건설 공사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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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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