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서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멘트>

어제 저녁 대구에서 승용차끼리 정면충돌해 사고 차량이 전소되는 등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황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6시 40분쯤 대구시 대흥동 수성나들목 입구 교차로에서 21살 허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반대편에서 오던 44살 강모 씨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허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차량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70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충돌해 생긴 불꽃이 새어나온 연료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운전석에 끼어 있는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세종로 광화문 사거리에서 33살 천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중인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천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26살 지모 씨가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엔 전북 무주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54살 김모씨가 숨지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45살 김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