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보완 공사 끝난 뒤 본격 조사

입력 2013.01.21 (21:32) 수정 2013.01.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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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대강 사업 감사결과에 대해 정부의 보완공사가 끝난 뒤에 진상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유인재(감사원 과장/1.16) : "내구성이 부족하고 불합리한 수질관리로"

<녹취> 권도엽(국토해양부 장관/1.17) : "그것은 잘못된 지적이다."

논란에 싸인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는 오늘 중립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감사원은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보완하면 된다고 하는만큼 보완공사 후 장마철이 끝나면 물 속을 들여다보자는 것입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인수위의 분과별 현장방문에서도 4대강은 제외했습니다.

<녹취> 이현재(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 "안갑니다....."

여권 내 시각차를 감안할 때 인수위가 나서기 보다는 현 정부가 책임지고 정리해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가시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이후 별도 위원회 등을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시사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인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객관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조사해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야당이 오늘도 국정조사와 청문회 실시를 거듭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감사원은 4대강 수중보 시설 보수공사도 부실했다는 감사 결과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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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사업, 보완 공사 끝난 뒤 본격 조사
    • 입력 2013-01-21 21:37:50
    • 수정2013-01-21 22: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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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대강 사업 감사결과에 대해 정부의 보완공사가 끝난 뒤에 진상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유인재(감사원 과장/1.16) : "내구성이 부족하고 불합리한 수질관리로" <녹취> 권도엽(국토해양부 장관/1.17) : "그것은 잘못된 지적이다." 논란에 싸인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는 오늘 중립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감사원은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보완하면 된다고 하는만큼 보완공사 후 장마철이 끝나면 물 속을 들여다보자는 것입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인수위의 분과별 현장방문에서도 4대강은 제외했습니다. <녹취> 이현재(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 "안갑니다....." 여권 내 시각차를 감안할 때 인수위가 나서기 보다는 현 정부가 책임지고 정리해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가시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이후 별도 위원회 등을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시사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인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객관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조사해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야당이 오늘도 국정조사와 청문회 실시를 거듭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감사원은 4대강 수중보 시설 보수공사도 부실했다는 감사 결과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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