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보다 5배 비싼 수입주방, 알고보니 할인금지
입력 2013.01.22 (06:37)
수정 2013.0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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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주방용품들.
밭솥 하나가 50만원을 넘을 정도로 하나같이 고가인데요..
알고봤더니 값비싼 이면에, 대리점이 값을 깎아팔지못하게 강제해온 수입업체의 횡포가 있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백화점 한 가운데 자리한 주방용품 휘슬러 매장입니다.
냄비와 밥솥 등 하나같이 기본이 수십만원.
국산보다 최대 5배가 비싸지만 할인 행사는 거의 없습니다.
<녹취>휘슬러 판매점 직원 : "할인 행사는 자주 있진 않고요, 1년에 한 번 정도 잠깐 기간을 정해서..."
일반 대리점은 아예 할인이 금지됐습니다.
수입업체인 휘슬러 코리아가 처음부터 대리점이나 특약점을 내줄 때 값을 내려 팔지 못하도록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어기는 매장에 대해선 벌금 부과를 넘어, 제품 공급을 끊고 영업권을 박탈하기도했습니다.
<녹취> 휘슬러 전 판매 대리점 사장 : "판매장부하고 일일이 대조를 해요, 판매카드하고 그래서 디씨된 내역이 있는가...(벌금이) 총 따지면 한 8,9백만 원 될 거예요."
가격을 통제한 제품은 압력솥과 냄비, 프라이팬 등 모두 18종류. 대부분의 인기 주방용품이 망라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가격 통제가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7천5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고병희(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장) : "대리점, 특약점간 서로 가격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경쟁 저해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공정위는 다른 수입 주방용품 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해 가격 거품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주방용품들.
밭솥 하나가 50만원을 넘을 정도로 하나같이 고가인데요..
알고봤더니 값비싼 이면에, 대리점이 값을 깎아팔지못하게 강제해온 수입업체의 횡포가 있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백화점 한 가운데 자리한 주방용품 휘슬러 매장입니다.
냄비와 밥솥 등 하나같이 기본이 수십만원.
국산보다 최대 5배가 비싸지만 할인 행사는 거의 없습니다.
<녹취>휘슬러 판매점 직원 : "할인 행사는 자주 있진 않고요, 1년에 한 번 정도 잠깐 기간을 정해서..."
일반 대리점은 아예 할인이 금지됐습니다.
수입업체인 휘슬러 코리아가 처음부터 대리점이나 특약점을 내줄 때 값을 내려 팔지 못하도록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어기는 매장에 대해선 벌금 부과를 넘어, 제품 공급을 끊고 영업권을 박탈하기도했습니다.
<녹취> 휘슬러 전 판매 대리점 사장 : "판매장부하고 일일이 대조를 해요, 판매카드하고 그래서 디씨된 내역이 있는가...(벌금이) 총 따지면 한 8,9백만 원 될 거예요."
가격을 통제한 제품은 압력솥과 냄비, 프라이팬 등 모두 18종류. 대부분의 인기 주방용품이 망라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가격 통제가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7천5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고병희(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장) : "대리점, 특약점간 서로 가격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경쟁 저해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공정위는 다른 수입 주방용품 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해 가격 거품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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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보다 5배 비싼 수입주방, 알고보니 할인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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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22 06:51:08
- 수정2013-01-22 07:30:07
<앵커 멘트>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주방용품들.
밭솥 하나가 50만원을 넘을 정도로 하나같이 고가인데요..
알고봤더니 값비싼 이면에, 대리점이 값을 깎아팔지못하게 강제해온 수입업체의 횡포가 있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백화점 한 가운데 자리한 주방용품 휘슬러 매장입니다.
냄비와 밥솥 등 하나같이 기본이 수십만원.
국산보다 최대 5배가 비싸지만 할인 행사는 거의 없습니다.
<녹취>휘슬러 판매점 직원 : "할인 행사는 자주 있진 않고요, 1년에 한 번 정도 잠깐 기간을 정해서..."
일반 대리점은 아예 할인이 금지됐습니다.
수입업체인 휘슬러 코리아가 처음부터 대리점이나 특약점을 내줄 때 값을 내려 팔지 못하도록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어기는 매장에 대해선 벌금 부과를 넘어, 제품 공급을 끊고 영업권을 박탈하기도했습니다.
<녹취> 휘슬러 전 판매 대리점 사장 : "판매장부하고 일일이 대조를 해요, 판매카드하고 그래서 디씨된 내역이 있는가...(벌금이) 총 따지면 한 8,9백만 원 될 거예요."
가격을 통제한 제품은 압력솥과 냄비, 프라이팬 등 모두 18종류. 대부분의 인기 주방용품이 망라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런 가격 통제가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7천5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녹취> 고병희(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장) : "대리점, 특약점간 서로 가격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경쟁 저해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공정위는 다른 수입 주방용품 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해 가격 거품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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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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