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제재 결의…北, 3차 핵실험 시사

입력 2013.01.23 (20:59) 수정 2013.01.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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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42일 만에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결의안을 채택하고 강도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하면서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티비 :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으로 말미암아 6자 회담 9.19 공동성명은 사멸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

유엔안보리가 강도 높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지 2시간 만에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강력 반발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는 평화적 위성발사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비핵화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예상됐던대로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 조치들을 취하게 될것이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는 의장성명보다 한 단계 위의 법적구속력이 있는 대북 제재를 결의했습니다.

무기 관련 거래를 도운 '동방은행'등 6곳의 북한 자산을 동결했고 로켓 발사 총책임자 등 4명에 대해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로켓 조립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민간용품의 수출입도 원천 차단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도 안보리 결의를 환영했습니다.

<녹취> 리바오둥(유엔 주재 중국대사)

우리 정부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결의안 준수를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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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대북 제재 결의…北, 3차 핵실험 시사
    • 입력 2013-01-23 20:58:33
    • 수정2013-01-23 2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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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42일 만에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결의안을 채택하고 강도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하면서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티비 :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으로 말미암아 6자 회담 9.19 공동성명은 사멸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 유엔안보리가 강도 높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지 2시간 만에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강력 반발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는 평화적 위성발사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비핵화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예상됐던대로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 조치들을 취하게 될것이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는 의장성명보다 한 단계 위의 법적구속력이 있는 대북 제재를 결의했습니다. 무기 관련 거래를 도운 '동방은행'등 6곳의 북한 자산을 동결했고 로켓 발사 총책임자 등 4명에 대해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로켓 조립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민간용품의 수출입도 원천 차단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도 안보리 결의를 환영했습니다. <녹취> 리바오둥(유엔 주재 중국대사) 우리 정부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결의안 준수를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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