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최대 실적 ‘연 매출 200조 원’ 돌파

입력 2013.01.25 (12:06) 수정 2013.01.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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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2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 기아차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는데, 대기업들 하나같이 최근의 엔저 공세 등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업계 실적 발표 소식,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6조 6백억 원, 영업이익은 8조 8천 4백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연간 실적도 매출은 201조 원, 영업이익은 29조 5백억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2백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생활가전과 반도체부문의 실적 개선 영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세계 경기침체와 시장경쟁이 치열해져 실적 성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환율의 악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설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오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7조 2천4백억 원, 영업이익은 3조 5천2백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9.4%와 0.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1%나 줄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최근의 엔화 공세 등에 대비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특히 수입차의 급성장에 맞서 중소형 디젤 차량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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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또 최대 실적 ‘연 매출 200조 원’ 돌파
    • 입력 2013-01-25 12:09:06
    • 수정2013-01-25 1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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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2백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 기아차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는데, 대기업들 하나같이 최근의 엔저 공세 등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업계 실적 발표 소식,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6조 6백억 원, 영업이익은 8조 8천 4백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연간 실적도 매출은 201조 원, 영업이익은 29조 5백억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2백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폰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생활가전과 반도체부문의 실적 개선 영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세계 경기침체와 시장경쟁이 치열해져 실적 성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환율의 악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설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오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47조 2천4백억 원, 영업이익은 3조 5천2백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9.4%와 0.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1%나 줄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최근의 엔화 공세 등에 대비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특히 수입차의 급성장에 맞서 중소형 디젤 차량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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