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 유엔 제재 동참시 물리적 대응 조치”

입력 2013.01.25 (21:23) 수정 2013.01.26 (1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북한이 연일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남한에 대해 물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 미국을 겨냥한 핵실험까지 거론하며 강력 반발해온 북한이 오늘 화살을 우리 쪽으로 돌렸습니다.

<녹취> 조국평화통일위 성명(조선중앙TV) :(남한이) 유엔 제재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경우 강력한 물리적 대응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다."

북한이 이번 유엔 제재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직접 비난한 것은 처음입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난을 자제해왔던 그동안의 양상과는 다른 기조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비난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지만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조속히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미국 등 국제사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파네타(미 국방장관) :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매우 우려한다... 어떤 도발에도 대처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있습니다."

중국도 북한이 물리적 대응을 거론한데 대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거나 격화시키는 조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은 오늘 유엔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북한 금융기관 관계자 2명과 금융기관 1곳에 대해 자산 동결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남한 유엔 제재 동참시 물리적 대응 조치”
    • 입력 2013-01-25 21:26:09
    • 수정2013-01-26 16:52:46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북한이 연일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남한에 대해 물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 미국을 겨냥한 핵실험까지 거론하며 강력 반발해온 북한이 오늘 화살을 우리 쪽으로 돌렸습니다. <녹취> 조국평화통일위 성명(조선중앙TV) :(남한이) 유엔 제재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경우 강력한 물리적 대응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다." 북한이 이번 유엔 제재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직접 비난한 것은 처음입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난을 자제해왔던 그동안의 양상과는 다른 기조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비난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지만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조속히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미국 등 국제사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파네타(미 국방장관) :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매우 우려한다... 어떤 도발에도 대처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있습니다." 중국도 북한이 물리적 대응을 거론한데 대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거나 격화시키는 조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은 오늘 유엔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북한 금융기관 관계자 2명과 금융기관 1곳에 대해 자산 동결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