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4명, 또 다시 재입북…관리 비상

입력 2013.01.26 (07:12) 수정 2013.01.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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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로 들어왔던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지난 1년 새 벌써 4번째로 탈북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방송이 예정에 없던 특별 기자회견을 내보냅니다.

마이크 앞에 앉은 이들은 남한에 갔다 환멸을 느껴 돌아왔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정말 더러운 세상이었습니다. 사기와 협잡,권모술수가 판치는 험악한 세상에서 딸의 앞날도 책임질 수 없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벌써 4차례, 탈북자 9명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은밀하게 이뤄지는 북한의 공작과 협박이 첫번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성민(탈북자 단체 대표) : "꽤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가족친지와 전화를 하고 있어요. (북한)보위부에서 알게 되면 활용을 하는 거죠."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처벌보다는 회유정책을 강화한 때문으로도 풀이됩니다

<녹취> 북한 적십자회 담화(지난해 7월) : "조국으로 돌아오는데 대해서는 언제든지 자애로운 품으로 안아 재생의 길을 활짝 (열어줄것입니다)"

주요 공작 대상은 국내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일부 탈북자들입니다..

<인터뷰> 김영수(서강대 부총장) : "상담사가 탈북자들을 찾아가는 그런식의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탈북자 출신 자치단체 공무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또다시 탈북자들이 재입북하면서 관련 제도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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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4명, 또 다시 재입북…관리 비상
    • 입력 2013-01-26 07:12:18
    • 수정2013-01-26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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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로 들어왔던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지난 1년 새 벌써 4번째로 탈북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방송이 예정에 없던 특별 기자회견을 내보냅니다. 마이크 앞에 앉은 이들은 남한에 갔다 환멸을 느껴 돌아왔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정말 더러운 세상이었습니다. 사기와 협잡,권모술수가 판치는 험악한 세상에서 딸의 앞날도 책임질 수 없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벌써 4차례, 탈북자 9명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은밀하게 이뤄지는 북한의 공작과 협박이 첫번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성민(탈북자 단체 대표) : "꽤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가족친지와 전화를 하고 있어요. (북한)보위부에서 알게 되면 활용을 하는 거죠."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처벌보다는 회유정책을 강화한 때문으로도 풀이됩니다 <녹취> 북한 적십자회 담화(지난해 7월) : "조국으로 돌아오는데 대해서는 언제든지 자애로운 품으로 안아 재생의 길을 활짝 (열어줄것입니다)" 주요 공작 대상은 국내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일부 탈북자들입니다.. <인터뷰> 김영수(서강대 부총장) : "상담사가 탈북자들을 찾아가는 그런식의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탈북자 출신 자치단체 공무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또다시 탈북자들이 재입북하면서 관련 제도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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