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

입력 2013.01.26 (07:36) 수정 2013.01.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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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도시인데도 해마다 겨울철이면 수천 명의 선수가 찾으면서 우리나라 전지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충북 보은군인데요, 눈과 비바람을 피해 훈련할 수 있는 전천후 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내 육상장에서 육상 선수들의 몸 풀기가 한창입니다.

밖은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리지만, 훈련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미래(천안 오성중학교 육상팀) : "눈 오거나 비 오면 밖에서 못 뛰는데, 실내는 막아주니까 좋아요."

날씨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정대로 훈련을 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은 물론 추운 날씨에 취약한 부상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변진섭(충남 천안시 육상팀 코치) : "날씨가 추우면 근육이 경직되는데, 여기는 항상 같은 온도가 유지되니까, 최상의 경기 조건이 되고."

충북 보은군은 지난 2010년 21억 원을 들여 140m 육상 트랙을 갖춘 실내 보조 경기장을 신축했습니다.

또, 축구장 4면을 확충했고 '전지훈련지원팀'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다

체계적인 지원체제까지 갖췄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마다 보은을 전지 훈련지로 찾는 스포츠팀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은 오는 2016년까지 298억 원을 들여 보은 스포츠 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방태석(보은군 전지훈련지원팀) : "스포츠 파크 공원이 완성되면, 거기에 따라서 더욱더 확대해서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생각입니다."

충북 보은군은 전지훈련 유치로 해마다 8,9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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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보은군,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
    • 입력 2013-01-26 07:36:52
    • 수정2013-01-26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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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도시인데도 해마다 겨울철이면 수천 명의 선수가 찾으면서 우리나라 전지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충북 보은군인데요, 눈과 비바람을 피해 훈련할 수 있는 전천후 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내 육상장에서 육상 선수들의 몸 풀기가 한창입니다. 밖은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리지만, 훈련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미래(천안 오성중학교 육상팀) : "눈 오거나 비 오면 밖에서 못 뛰는데, 실내는 막아주니까 좋아요." 날씨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정대로 훈련을 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은 물론 추운 날씨에 취약한 부상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변진섭(충남 천안시 육상팀 코치) : "날씨가 추우면 근육이 경직되는데, 여기는 항상 같은 온도가 유지되니까, 최상의 경기 조건이 되고." 충북 보은군은 지난 2010년 21억 원을 들여 140m 육상 트랙을 갖춘 실내 보조 경기장을 신축했습니다. 또, 축구장 4면을 확충했고 '전지훈련지원팀'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다 체계적인 지원체제까지 갖췄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마다 보은을 전지 훈련지로 찾는 스포츠팀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은 오는 2016년까지 298억 원을 들여 보은 스포츠 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방태석(보은군 전지훈련지원팀) : "스포츠 파크 공원이 완성되면, 거기에 따라서 더욱더 확대해서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생각입니다." 충북 보은군은 전지훈련 유치로 해마다 8,9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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