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콘도 회원권, 얌체 상술에 무용지물
입력 2013.01.28 (06:42)
수정 2013.01.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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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값비싼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성수기에는 무용지물인 곳이 있습니다.
예약이 안돼서 알아 보니 돈이 되는 단체손님을 받기 위한 콘도사 측의 꼼수가 숨어 있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충남의 한 온천의 콘도입니다.
그런데 값비싼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예약은 하늘의 별따깁니다.
한 회원이 3주 뒤 주말에 객실을 쓸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녹취> 콘도 예약담당자 : "회원이든 일반이든 다 차 있습니다. 마감이 돼있는 거예요."
하지만 같은 날짜로 150명 단체 예약을 의뢰했더니, 답변이 달라집니다.
방이 없다던 콘도회사 측은 객실 85개짜리 건물 문을 열어주며 예약을 유도합니다.
<녹취> 콘도업체 직원 : "이 건물 같은 경우는 저희 일반 회원손님 안받아요, 저희가 한명도. 지금처럼 세미나나 대학교 OT(예비교육)나 선생님들 (예약 받아요.)"
인접 건물의 객실 117개는 너무 낡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방은 32개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만 명이 넘는 회원이 비회원과 함께 써야 하다 보니 예약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단체손님이 매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꼼수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콘도업체 직원 : "회원들 같은 경우는 일단 객실단가가 낮기 때문에, 일반(단체)같은 경우는 식사가 있고. (이익률이) 회원님들의 더블(2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콘도 회원들은 이런 영문도 모른 채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콘도 회원 : "내가 너무 늦게 예약을 잡아서 이렇구나, 내 불찰이다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성수기 한몫을 챙기려는 콘도사의 얌체 상술에 값비싼 회원권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값비싼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성수기에는 무용지물인 곳이 있습니다.
예약이 안돼서 알아 보니 돈이 되는 단체손님을 받기 위한 콘도사 측의 꼼수가 숨어 있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충남의 한 온천의 콘도입니다.
그런데 값비싼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예약은 하늘의 별따깁니다.
한 회원이 3주 뒤 주말에 객실을 쓸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녹취> 콘도 예약담당자 : "회원이든 일반이든 다 차 있습니다. 마감이 돼있는 거예요."
하지만 같은 날짜로 150명 단체 예약을 의뢰했더니, 답변이 달라집니다.
방이 없다던 콘도회사 측은 객실 85개짜리 건물 문을 열어주며 예약을 유도합니다.
<녹취> 콘도업체 직원 : "이 건물 같은 경우는 저희 일반 회원손님 안받아요, 저희가 한명도. 지금처럼 세미나나 대학교 OT(예비교육)나 선생님들 (예약 받아요.)"
인접 건물의 객실 117개는 너무 낡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방은 32개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만 명이 넘는 회원이 비회원과 함께 써야 하다 보니 예약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단체손님이 매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꼼수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콘도업체 직원 : "회원들 같은 경우는 일단 객실단가가 낮기 때문에, 일반(단체)같은 경우는 식사가 있고. (이익률이) 회원님들의 더블(2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콘도 회원들은 이런 영문도 모른 채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콘도 회원 : "내가 너무 늦게 예약을 잡아서 이렇구나, 내 불찰이다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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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콘도 회원권, 얌체 상술에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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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28 06:46:01
- 수정2013-01-28 07:20:45
<앵커 멘트>
값비싼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성수기에는 무용지물인 곳이 있습니다.
예약이 안돼서 알아 보니 돈이 되는 단체손님을 받기 위한 콘도사 측의 꼼수가 숨어 있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충남의 한 온천의 콘도입니다.
그런데 값비싼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예약은 하늘의 별따깁니다.
한 회원이 3주 뒤 주말에 객실을 쓸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녹취> 콘도 예약담당자 : "회원이든 일반이든 다 차 있습니다. 마감이 돼있는 거예요."
하지만 같은 날짜로 150명 단체 예약을 의뢰했더니, 답변이 달라집니다.
방이 없다던 콘도회사 측은 객실 85개짜리 건물 문을 열어주며 예약을 유도합니다.
<녹취> 콘도업체 직원 : "이 건물 같은 경우는 저희 일반 회원손님 안받아요, 저희가 한명도. 지금처럼 세미나나 대학교 OT(예비교육)나 선생님들 (예약 받아요.)"
인접 건물의 객실 117개는 너무 낡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방은 32개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만 명이 넘는 회원이 비회원과 함께 써야 하다 보니 예약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단체손님이 매출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꼼수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콘도업체 직원 : "회원들 같은 경우는 일단 객실단가가 낮기 때문에, 일반(단체)같은 경우는 식사가 있고. (이익률이) 회원님들의 더블(2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콘도 회원들은 이런 영문도 모른 채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콘도 회원 : "내가 너무 늦게 예약을 잡아서 이렇구나, 내 불찰이다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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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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