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물러간 호주…이번엔 홍수 몸살

입력 2013.01.28 (12:41) 수정 2013.01.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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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한풀 꺾인 호주 대륙을 이번엔 홍수가 강타했습니다.

집들이 대규모로 침수됐고 3만 5천 가구엔 전기가 끊겼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 양편에 자리잡은 도시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강물이 범람해 집들이 대규모로 침수됐습니다.

불어난 물이 댐을 타고 끊임없이 강으로 흘러듭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호주 동부 퀸즈랜드 주 남동부 일대에 큰 피해가 났습니다.

가로수와 전신주가 부러지고 3만5천 가구엔 전기도 끊겼습니다.

일부 지역엔 추가 폭우가 예보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바르가라 시 주민 :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끔찍한 밤을 보냈어요.밤새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천 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피해가 심한 바르가라 시 등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강풍과 폭우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연방정부는 군 투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웨인 스완(호주 재무부 장관) : "긴급 상황을 대비해 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호주기상청은 퀸즈랜드와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 지역에도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폭염과 산불에 이어 홍수까지.

호주 대륙이 연이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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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물러간 호주…이번엔 홍수 몸살
    • 입력 2013-01-28 12:55:46
    • 수정2013-01-28 13:18:17
    뉴스 12
<앵커 멘트>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한풀 꺾인 호주 대륙을 이번엔 홍수가 강타했습니다. 집들이 대규모로 침수됐고 3만 5천 가구엔 전기가 끊겼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 양편에 자리잡은 도시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강물이 범람해 집들이 대규모로 침수됐습니다. 불어난 물이 댐을 타고 끊임없이 강으로 흘러듭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호주 동부 퀸즈랜드 주 남동부 일대에 큰 피해가 났습니다. 가로수와 전신주가 부러지고 3만5천 가구엔 전기도 끊겼습니다. 일부 지역엔 추가 폭우가 예보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바르가라 시 주민 :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끔찍한 밤을 보냈어요.밤새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천 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피해가 심한 바르가라 시 등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강풍과 폭우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연방정부는 군 투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웨인 스완(호주 재무부 장관) : "긴급 상황을 대비해 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호주기상청은 퀸즈랜드와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 지역에도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폭염과 산불에 이어 홍수까지. 호주 대륙이 연이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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