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국민 뜻 거스르는 것”

입력 2013.01.28 (19:01) 수정 2013.01.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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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단행 방침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입장이 달라질 것이 없다며 강행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비리 사범과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특별 사면이 강행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이 임기말 특별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평소에 특별사면에 대해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특히 최근 언론보도를 본 뒤 우려를 표명했다고 조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특별사면은 법에 정해진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지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특사 대상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지만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첫 연석회의를 갖고 이러한 문제를 포함한 정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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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당선인, “국민 뜻 거스르는 것”
    • 입력 2013-01-28 19:02:59
    • 수정2013-01-28 1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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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단행 방침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입장이 달라질 것이 없다며 강행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비리 사범과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특별 사면이 강행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이 임기말 특별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평소에 특별사면에 대해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특히 최근 언론보도를 본 뒤 우려를 표명했다고 조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특별사면은 법에 정해진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지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특사 대상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지만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첫 연석회의를 갖고 이러한 문제를 포함한 정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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