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풀살롱’ 성매매 한국인 망신살

입력 2013.01.28 (21:37) 수정 2013.01.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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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건물에서 술을 팔고 성매매까지 하는 이른바 '풀살롱'이 중국에서도 성업중인데요.

한국인 고객들이 이런 업소를 이용하다 적발돼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우리 여행객이나 교민들의 그릇된 성매매 행태가 이제 중국 공안의 집중 단속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 한인밀집지역의 한 호텔 건물에, 지난 18일 밤 중국 공안 50여명이 들이닥쳤습니다.

공안은 건물 안 유흥주점과 호텔 객실까지 샅샅이 수색한 끝에, 한국인 3명을 체포합니다.

이 유흥주점은 임대한 호텔 객실에서 성매매도 가능한 한국식의 속칭 '풀살롱'이었습니다.

<녹취> 유흥주점 여종업원 : "한국인인지 모르지만 손님들이 잡혀갔고 영업정지로 종업원들은 모두 귀향했어요."

성매수 혐의가 있는 기업체 출장 직원 등 두 명은 10여일씩의 구류 처분을 받았고 곧 강제 추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부근의 다른 '풀살롱'에서도 지난해 한국인 남성 6명이 무더기로 체포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녹취> 베이징 거주 교민 : "이런 부분이 발생하면 교민 사회는 중국인들에게 낯을 들지 못합니다. 국가적인 망신이 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휴양도시인 다롄에 놀러왔다 성매매 혐의로 적발돼 귀국후 중징계를 받은 공기업 직원들도 있습니다.

이곳 교민사회에서는 부적절한 성매매 관행을 해외에서까지 반복하는 그릇된 문화가 이번 기회에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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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풀살롱’ 성매매 한국인 망신살
    • 입력 2013-01-28 21:39:00
    • 수정2013-01-28 2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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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건물에서 술을 팔고 성매매까지 하는 이른바 '풀살롱'이 중국에서도 성업중인데요.

한국인 고객들이 이런 업소를 이용하다 적발돼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우리 여행객이나 교민들의 그릇된 성매매 행태가 이제 중국 공안의 집중 단속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 한인밀집지역의 한 호텔 건물에, 지난 18일 밤 중국 공안 50여명이 들이닥쳤습니다.

공안은 건물 안 유흥주점과 호텔 객실까지 샅샅이 수색한 끝에, 한국인 3명을 체포합니다.

이 유흥주점은 임대한 호텔 객실에서 성매매도 가능한 한국식의 속칭 '풀살롱'이었습니다.

<녹취> 유흥주점 여종업원 : "한국인인지 모르지만 손님들이 잡혀갔고 영업정지로 종업원들은 모두 귀향했어요."

성매수 혐의가 있는 기업체 출장 직원 등 두 명은 10여일씩의 구류 처분을 받았고 곧 강제 추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부근의 다른 '풀살롱'에서도 지난해 한국인 남성 6명이 무더기로 체포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녹취> 베이징 거주 교민 : "이런 부분이 발생하면 교민 사회는 중국인들에게 낯을 들지 못합니다. 국가적인 망신이 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휴양도시인 다롄에 놀러왔다 성매매 혐의로 적발돼 귀국후 중징계를 받은 공기업 직원들도 있습니다.

이곳 교민사회에서는 부적절한 성매매 관행을 해외에서까지 반복하는 그릇된 문화가 이번 기회에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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