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로켓 신기전에서 나로호까지

입력 2013.01.31 (06:24) 수정 2013.01.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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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가 성공하기 앞서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도 하늘을 나는 꿈을 꿨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신기전에서 오늘날 나로호까지 역사를 박경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늘로 솟구친 화살이 공중에서 불을 뿜습니다.

압록강 넘어 여진족을 몰아낸 이 무기는 '귀신 같은 기계 화살' 신기전.

1440년 세종 30년에 개발된 대신기전은 화약통에서 1차 분사가 일어난 뒤 목표물 도착 직전에 폭탄이 터지는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이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로켓을 만든 지 550여 년이 지나 우리의 우주개발 역사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 1992년, 첫 과학실험 위성 '우리별 1호'를 선두로 인공위성 개발이 시작됐고, 이듬해 1단형 고체추진 과학로켓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주발사체 시대를 알렸습니다.

10여 년 전인 2002년,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목표로 나로호 개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비록 1단 발사체는 러시아 기술에 의존했지만 우주로 날아오를 위성과 위성을 실어 보낼 상단부는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실패를 딛고 3번의 도전 만에 신기전의 후예들이 새로운 우주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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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로켓 신기전에서 나로호까지
    • 입력 2013-01-31 06:27:09
    • 수정2013-01-31 0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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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가 성공하기 앞서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도 하늘을 나는 꿈을 꿨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신기전에서 오늘날 나로호까지 역사를 박경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늘로 솟구친 화살이 공중에서 불을 뿜습니다. 압록강 넘어 여진족을 몰아낸 이 무기는 '귀신 같은 기계 화살' 신기전. 1440년 세종 30년에 개발된 대신기전은 화약통에서 1차 분사가 일어난 뒤 목표물 도착 직전에 폭탄이 터지는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이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로켓을 만든 지 550여 년이 지나 우리의 우주개발 역사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 1992년, 첫 과학실험 위성 '우리별 1호'를 선두로 인공위성 개발이 시작됐고, 이듬해 1단형 고체추진 과학로켓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주발사체 시대를 알렸습니다. 10여 년 전인 2002년,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목표로 나로호 개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비록 1단 발사체는 러시아 기술에 의존했지만 우주로 날아오를 위성과 위성을 실어 보낼 상단부는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실패를 딛고 3번의 도전 만에 신기전의 후예들이 새로운 우주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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