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말리 내전 개입 3주 만에 반군 격퇴

입력 2013.01.31 (11:01) 수정 2013.01.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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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개입한 지 3주 만에 이슬람 반군세력 대부분을 몰아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군이 현지시각 어제 말리 북동부 이슬람 반군의 마지막 거점 도시인 키달에 진입해 공항을 장악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군은 이슬람 반군 세력의 주요 거점도시들을 모두 탈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군을 투입한 지 3주 만입니다.

공습으로 화력을 무력화시킨 뒤 지상군을 투입하는 작전으로 반군을 빠른 속도로 제압한 결괍니다.

가오와 팀북투 등 이슬람 반군이 물러간 북부 도시들은 속속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녹취> 하이다라(말리 가오 주민) : “예전에는 먹을 것을 사러 시장에 나가지도 못했어요. 프랑스와 이웃국가들에 고마워요.”

이에 따라 프랑스는 철군을 언급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로 구성된 다국적군이 앞으로 말리의 평화유지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비위스(프랑스 외무장관) : “프랑스는 오랜 기간 말리에 병력을 주둔시키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퇴각한 이슬람 반군 세력이 게릴라전 등을 감행해 내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북부지역을 포함한 말리 각 정치 세력간 협상도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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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31 11:02:43
    • 수정2013-01-31 14: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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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개입한 지 3주 만에 이슬람 반군세력 대부분을 몰아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군이 현지시각 어제 말리 북동부 이슬람 반군의 마지막 거점 도시인 키달에 진입해 공항을 장악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군은 이슬람 반군 세력의 주요 거점도시들을 모두 탈환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군을 투입한 지 3주 만입니다. 공습으로 화력을 무력화시킨 뒤 지상군을 투입하는 작전으로 반군을 빠른 속도로 제압한 결괍니다. 가오와 팀북투 등 이슬람 반군이 물러간 북부 도시들은 속속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녹취> 하이다라(말리 가오 주민) : “예전에는 먹을 것을 사러 시장에 나가지도 못했어요. 프랑스와 이웃국가들에 고마워요.” 이에 따라 프랑스는 철군을 언급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로 구성된 다국적군이 앞으로 말리의 평화유지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비위스(프랑스 외무장관) : “프랑스는 오랜 기간 말리에 병력을 주둔시키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퇴각한 이슬람 반군 세력이 게릴라전 등을 감행해 내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북부지역을 포함한 말리 각 정치 세력간 협상도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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