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공습…무력 충돌 우려

입력 2013.02.01 (06:33) 수정 2013.0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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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 내 군사 시설 등을 폭격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가 보복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 국경을 넘어 과학 연구 센터를 폭격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장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군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이 시설은 시리아의 비재래식 무기 연구 시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리아 국영 TV : "이스라엘 전투기가 오늘 새벽 우리 영공을 침입해 과학 연구 센터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무기 수송 트럭 행렬에도 폭격을 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럭 안에는 레바논 헤즈볼라로 옮기려던 미사일이 실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에 들어가 직접 폭격을 가한 것은 지난 2007년 원자로 공습에 이어 5년여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화학 무기가 시리아 내전을 틈타 다른 무장 세력에 넘어갈 가능성을 우려해 왔습니다.

시리아의 동맹인 이란과 러시아는 물론 아랍 국가들도 주권 침해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유엔에 공식 항의를 전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시리아 내전 여파가 이스라엘과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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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시리아 공습…무력 충돌 우려
    • 입력 2013-02-01 06:34:50
    • 수정2013-02-03 1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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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 내 군사 시설 등을 폭격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가 보복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 국경을 넘어 과학 연구 센터를 폭격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장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군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이 시설은 시리아의 비재래식 무기 연구 시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시리아 국영 TV : "이스라엘 전투기가 오늘 새벽 우리 영공을 침입해 과학 연구 센터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무기 수송 트럭 행렬에도 폭격을 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럭 안에는 레바논 헤즈볼라로 옮기려던 미사일이 실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에 들어가 직접 폭격을 가한 것은 지난 2007년 원자로 공습에 이어 5년여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화학 무기가 시리아 내전을 틈타 다른 무장 세력에 넘어갈 가능성을 우려해 왔습니다.

시리아의 동맹인 이란과 러시아는 물론 아랍 국가들도 주권 침해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유엔에 공식 항의를 전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시리아 내전 여파가 이스라엘과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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