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대학 알리미’…교과부 “문제점 보완”
입력 2013.02.01 (07:28)
수정 2013.02.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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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8년부터 대학의 각종 정보는 대학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죠.
하지만 일부 내용은 혼선을 빚게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들어있어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입시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원대.
그런데 대학알리미에서 재학생 충원율을 검색하니 26%가 안됩니다.
지난해 전문대에서 4년제로 바뀌어 1학년 학생만 다니고 있는데, 4개 학년 전체 정원을 기준으로 재학생 충원율을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항우(송원대 기획처장) : "1학년만 보면 정원이 다 찼는데 정보공시상에서는 4학년 전체 정원을 기준으로 학생 충원율이 산출되어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 대학의 취업률을 검색해 봤습니다.
2011년 취업률이 19.2%로 나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화면에선 같은 해의 취업률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옵니다.
같은 지표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태(대학교 3학년) : "각 항목별로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보는 입장에서는 되게 헷갈리더라고요."
대학 측의 정보 조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해 28개 대학이 미취업자를 취업자로 둔갑시키는 등, 취업률을 부풀려 공시한 게 적발됐습니다.
대학 알리미 정보에 대한 이같은 지적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반적인 시스템 분석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대학의 각종 정보는 대학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죠.
하지만 일부 내용은 혼선을 빚게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들어있어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입시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원대.
그런데 대학알리미에서 재학생 충원율을 검색하니 26%가 안됩니다.
지난해 전문대에서 4년제로 바뀌어 1학년 학생만 다니고 있는데, 4개 학년 전체 정원을 기준으로 재학생 충원율을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항우(송원대 기획처장) : "1학년만 보면 정원이 다 찼는데 정보공시상에서는 4학년 전체 정원을 기준으로 학생 충원율이 산출되어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 대학의 취업률을 검색해 봤습니다.
2011년 취업률이 19.2%로 나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화면에선 같은 해의 취업률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옵니다.
같은 지표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태(대학교 3학년) : "각 항목별로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보는 입장에서는 되게 헷갈리더라고요."
대학 측의 정보 조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해 28개 대학이 미취업자를 취업자로 둔갑시키는 등, 취업률을 부풀려 공시한 게 적발됐습니다.
대학 알리미 정보에 대한 이같은 지적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반적인 시스템 분석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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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헷갈리는 ‘대학 알리미’…교과부 “문제점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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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1 07:32:11
- 수정2013-02-01 08:15:42

<앵커 멘트>
지난 2008년부터 대학의 각종 정보는 대학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죠.
하지만 일부 내용은 혼선을 빚게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들어있어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입시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원대.
그런데 대학알리미에서 재학생 충원율을 검색하니 26%가 안됩니다.
지난해 전문대에서 4년제로 바뀌어 1학년 학생만 다니고 있는데, 4개 학년 전체 정원을 기준으로 재학생 충원율을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항우(송원대 기획처장) : "1학년만 보면 정원이 다 찼는데 정보공시상에서는 4학년 전체 정원을 기준으로 학생 충원율이 산출되어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 대학의 취업률을 검색해 봤습니다.
2011년 취업률이 19.2%로 나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화면에선 같은 해의 취업률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옵니다.
같은 지표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태(대학교 3학년) : "각 항목별로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보는 입장에서는 되게 헷갈리더라고요."
대학 측의 정보 조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해 28개 대학이 미취업자를 취업자로 둔갑시키는 등, 취업률을 부풀려 공시한 게 적발됐습니다.
대학 알리미 정보에 대한 이같은 지적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반적인 시스템 분석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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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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