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라스무센, “12년간 약물 복용” 자백

입력 2013.02.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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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이클리스트 마이클 라스무센(39)이 12년간 약물을 복용했다고 실토했다.

AFP 통신은 라스무센이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도핑을 고백하며 "지금 당장 현역에서 물러난 뒤 사이클계가 깨끗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라스무센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근육지구력 강화 약물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인슐린과 혈액 도핑을 모두 했다"며 "이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산악 구간의 강자인 라스무센은 이미 2007년 투르드프랑스 때 약물 검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해 2년간 출전 정지를 당했다.

규정을 두 번째로 어긴 선수는 8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덴마크 반도핑기구는 자신이 아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돕겠다고 약속한 라스무센에게 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라스무센은 "내가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처벌을 받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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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 라스무센, “12년간 약물 복용” 자백
    • 입력 2013-02-01 11:52:24
    연합뉴스
덴마크 사이클리스트 마이클 라스무센(39)이 12년간 약물을 복용했다고 실토했다. AFP 통신은 라스무센이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도핑을 고백하며 "지금 당장 현역에서 물러난 뒤 사이클계가 깨끗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라스무센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근육지구력 강화 약물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인슐린과 혈액 도핑을 모두 했다"며 "이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산악 구간의 강자인 라스무센은 이미 2007년 투르드프랑스 때 약물 검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해 2년간 출전 정지를 당했다. 규정을 두 번째로 어긴 선수는 8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덴마크 반도핑기구는 자신이 아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돕겠다고 약속한 라스무센에게 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라스무센은 "내가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처벌을 받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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