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국가 네팔, 최초의 동계스포츠 선수단
입력 2013.02.01 (13:46)
수정 2013.02.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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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이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악 국가' 네팔은 지금까지 동계 스포츠 국제대회에 대표선수단을 파견한 적이 없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네팔이 국내 처음으로 동계스포츠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시도된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 덕분이다.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은 지리·경제적인 이유로 지금까지 스페셜올림픽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나라를 개최국이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네팔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몽골, 파푸아뉴기니,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7개 나라의 5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네팔은 임원 4명과 선수 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네팔의 선수 아미트 요기는 스노슈잉 25m 디비저닝(예선) 경기 참가해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네팔 선수단의 지오티 세르찬 단장은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동계스포츠를 자주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다"라며 "장애·비장애 등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우리가 겨울 스포츠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열대국가 파푸아뉴기니에서 온 로사 네게(17)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계 스포츠에 출전할 기회를 가졌다.
다운증후군을 지닌 그는 스노슈잉 디비저닝 9조에서 25m 트랙을 17초46 만에 완주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바라트 바티아(인도·6초17)보다 10초 이상 늦었지만 응원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나경원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나라 대표단의 단장과 함께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몽골의 달바드라크 아리운 단장은 "스페셜올림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이런 기회 덕분에 참가하고 보니 지적장애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미 깊은 대회라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7개 나라 선수단은 1일 서울로 이동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평창으로 돌아와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폐막일인 5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네팔이 국내 처음으로 동계스포츠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시도된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 덕분이다.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은 지리·경제적인 이유로 지금까지 스페셜올림픽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나라를 개최국이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네팔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몽골, 파푸아뉴기니,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7개 나라의 5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네팔은 임원 4명과 선수 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네팔의 선수 아미트 요기는 스노슈잉 25m 디비저닝(예선) 경기 참가해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네팔 선수단의 지오티 세르찬 단장은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동계스포츠를 자주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다"라며 "장애·비장애 등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우리가 겨울 스포츠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열대국가 파푸아뉴기니에서 온 로사 네게(17)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계 스포츠에 출전할 기회를 가졌다.
다운증후군을 지닌 그는 스노슈잉 디비저닝 9조에서 25m 트랙을 17초46 만에 완주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바라트 바티아(인도·6초17)보다 10초 이상 늦었지만 응원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나경원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나라 대표단의 단장과 함께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몽골의 달바드라크 아리운 단장은 "스페셜올림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이런 기회 덕분에 참가하고 보니 지적장애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미 깊은 대회라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7개 나라 선수단은 1일 서울로 이동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평창으로 돌아와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폐막일인 5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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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국가 네팔, 최초의 동계스포츠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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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1 13:46:18
- 수정2013-02-01 13:46:41
히말라야 산맥이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악 국가' 네팔은 지금까지 동계 스포츠 국제대회에 대표선수단을 파견한 적이 없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네팔이 국내 처음으로 동계스포츠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시도된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 덕분이다.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은 지리·경제적인 이유로 지금까지 스페셜올림픽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나라를 개최국이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네팔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몽골, 파푸아뉴기니,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7개 나라의 5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네팔은 임원 4명과 선수 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네팔의 선수 아미트 요기는 스노슈잉 25m 디비저닝(예선) 경기 참가해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네팔 선수단의 지오티 세르찬 단장은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동계스포츠를 자주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다"라며 "장애·비장애 등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우리가 겨울 스포츠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열대국가 파푸아뉴기니에서 온 로사 네게(17)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계 스포츠에 출전할 기회를 가졌다.
다운증후군을 지닌 그는 스노슈잉 디비저닝 9조에서 25m 트랙을 17초46 만에 완주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바라트 바티아(인도·6초17)보다 10초 이상 늦었지만 응원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나경원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나라 대표단의 단장과 함께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몽골의 달바드라크 아리운 단장은 "스페셜올림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이런 기회 덕분에 참가하고 보니 지적장애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미 깊은 대회라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7개 나라 선수단은 1일 서울로 이동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평창으로 돌아와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폐막일인 5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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