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자원화로 해결…과제 산적

입력 2013.02.01 (19:19) 수정 2013.02.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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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서울의 한 구청이 미생물과 효소를 이용해 자원화하는 방법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있지만 정작 해결 과제도 많다고 합니다.

김민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단지 주민이 쓰레기통이 아닌 다른 곳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립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는 기기. 예전보다 쓰레기의 양이 줄면서 냄새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서경자(서울 대방동) : "모두 다 만족하고 있어요, 아주. 음식물에서 나는 악취하고 그런 부산물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으니까..."

미생물과 효소의 분해 활동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80% 이상 줄이는 겁니다.

한 달 운영비는 관리비와 전기료 등 30만 원 정도.

기기 한대당 100여 가구가 이용할 수 있어, 가구당 월 3천 원 정도를 부담하면 됩니다.

서울 동작구는 1년째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며 기기를 확대 보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동수(동작구청 재활용팀장) : "예산을 투입해서 9개 단지에 자원화 기기를 설치,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대당 설치 비용이 3천만 원에 이르는 등 사업 초기에 예산 부담이 문젭니다.

또 쓰레기 자원화라는 취지와 달리 분해 후 나오는 퇴비나 사료를 마땅히 활용할 용도가 없어 사업의 경제성도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지 한 달. 이 같은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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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로 해결…과제 산적
    • 입력 2013-02-01 19:26:18
    • 수정2013-02-01 1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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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서울의 한 구청이 미생물과 효소를 이용해 자원화하는 방법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있지만 정작 해결 과제도 많다고 합니다. 김민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단지 주민이 쓰레기통이 아닌 다른 곳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립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는 기기. 예전보다 쓰레기의 양이 줄면서 냄새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서경자(서울 대방동) : "모두 다 만족하고 있어요, 아주. 음식물에서 나는 악취하고 그런 부산물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으니까..." 미생물과 효소의 분해 활동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80% 이상 줄이는 겁니다. 한 달 운영비는 관리비와 전기료 등 30만 원 정도. 기기 한대당 100여 가구가 이용할 수 있어, 가구당 월 3천 원 정도를 부담하면 됩니다. 서울 동작구는 1년째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며 기기를 확대 보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동수(동작구청 재활용팀장) : "예산을 투입해서 9개 단지에 자원화 기기를 설치,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대당 설치 비용이 3천만 원에 이르는 등 사업 초기에 예산 부담이 문젭니다. 또 쓰레기 자원화라는 취지와 달리 분해 후 나오는 퇴비나 사료를 마땅히 활용할 용도가 없어 사업의 경제성도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지 한 달. 이 같은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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