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의 반란

입력 2013.02.01 (21:39) 수정 2013.02.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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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도서관 숫자도, 장서 규모도 턱없이 모자란 데요,

편안하게 책도 읽고 지역 주민들이 문화생활도 나눌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감나는 동화 읽기에 책 속으로 빨려들어갈 듯.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거립니다.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더없는 놀이터 입니다.

<인터뷰> 조강래(8살) : "비누도 만들고, 책도 읽고, 선생님이랑 놀았어요."

지난 2003년, 근처에 살던 선생님 부부가 사비를 털어 만든 작은 도서관.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전무했던 이 지역에 소중한 사랑방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희(도서관 자원봉사자) : "좀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주위에서 교통편이라든가. 여기는 외진 곳이라서"

규모 10평 이상,열람석 6석이 넘으면 운영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그러나 천만원에도 못미치는 지자체의 지원과 무관심으로 수요를 채울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은 인구 9만명당 1곳꼴로 OECD 평균인 5만명당 1곳보다 훨씬 더 적습니다.

올 초 한 공단 지역에서 직원들이 함께 의기투합해 도서관을 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성(00기업 대표) : "도서관에 가기 어렵고 해서. 이 자리에 바로 가기 좋게끔. 작은 도서관을 유치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원경(작은도서관 협의회장) : "도서구입비뿐만 아니라 어떤 문화콘텐츠를 갖고자 할 때 그런 것을 뒤에서 밀어줄 수 있는 그런 지원은 있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3천여개. 소외된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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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의 반란
    • 입력 2013-02-01 21:50:32
    • 수정2013-02-01 22:01:5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도서관 숫자도, 장서 규모도 턱없이 모자란 데요, 편안하게 책도 읽고 지역 주민들이 문화생활도 나눌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감나는 동화 읽기에 책 속으로 빨려들어갈 듯.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거립니다.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더없는 놀이터 입니다. <인터뷰> 조강래(8살) : "비누도 만들고, 책도 읽고, 선생님이랑 놀았어요." 지난 2003년, 근처에 살던 선생님 부부가 사비를 털어 만든 작은 도서관.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전무했던 이 지역에 소중한 사랑방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희(도서관 자원봉사자) : "좀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주위에서 교통편이라든가. 여기는 외진 곳이라서" 규모 10평 이상,열람석 6석이 넘으면 운영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그러나 천만원에도 못미치는 지자체의 지원과 무관심으로 수요를 채울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은 인구 9만명당 1곳꼴로 OECD 평균인 5만명당 1곳보다 훨씬 더 적습니다. 올 초 한 공단 지역에서 직원들이 함께 의기투합해 도서관을 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성(00기업 대표) : "도서관에 가기 어렵고 해서. 이 자리에 바로 가기 좋게끔. 작은 도서관을 유치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원경(작은도서관 협의회장) : "도서구입비뿐만 아니라 어떤 문화콘텐츠를 갖고자 할 때 그런 것을 뒤에서 밀어줄 수 있는 그런 지원은 있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3천여개. 소외된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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