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 움직임 분주…“美 이중 잣대”

입력 2013.02.02 (20:59) 수정 2013.0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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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핵 실험장 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가운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선 미국이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비난 수위도 높였습니다.

첫 소식,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풍계리 만탑산의 남쪽 갱돕니다.

이 곳에서 차량 이동 등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남쪽 갱도는 서쪽 갱도와 함께 핵실험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의 차량 이동은 주요 핵 실험장비 운반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남쪽 갱도의 최근 작업이 교란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곳이 남쪽이 아닌 서쪽 갱도라는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부 관계자(음성변조) : " 차량과 인원의 활동은 양쪽(갱도)에 다 있고, 약간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양쪽 모두에서 볼수 있는 것이지요."

핵실험 임박 조짐이 뚜렷한 가운데 북한은 오늘도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나로호 발사를 두둔하면서 자기들의 위성 발사는 부정하는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면 대결전도 언급했습니다.

위장막 설치와 대미 대남 비난, 전면 대결 거론까지 과거 북한이 로켓발사와 핵실험 때 주장했던 언동이

이번에도 반복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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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장 움직임 분주…“美 이중 잣대”
    • 입력 2013-02-02 21:02:15
    • 수정2013-02-02 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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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핵 실험장 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가운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선 미국이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비난 수위도 높였습니다. 첫 소식,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풍계리 만탑산의 남쪽 갱돕니다. 이 곳에서 차량 이동 등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남쪽 갱도는 서쪽 갱도와 함께 핵실험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의 차량 이동은 주요 핵 실험장비 운반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남쪽 갱도의 최근 작업이 교란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곳이 남쪽이 아닌 서쪽 갱도라는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부 관계자(음성변조) : " 차량과 인원의 활동은 양쪽(갱도)에 다 있고, 약간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양쪽 모두에서 볼수 있는 것이지요." 핵실험 임박 조짐이 뚜렷한 가운데 북한은 오늘도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나로호 발사를 두둔하면서 자기들의 위성 발사는 부정하는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면 대결전도 언급했습니다. 위장막 설치와 대미 대남 비난, 전면 대결 거론까지 과거 북한이 로켓발사와 핵실험 때 주장했던 언동이 이번에도 반복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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