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활주로 이탈…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3.02.04 (07:07) 수정 2013.02.04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눈길에 곳곳에서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승객 15명이 다치고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내 버스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채 그대로 멈춰 서 있습니다.

앞 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가락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34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버스와 부딪쳤습니다.

승용차를 피하려던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승객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눈길에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8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항공기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를 마친 뒤 새벽 3시반 쯤 견인됐습니다.

또 밤사이 김포공항에서는 사고와 폭설 여파로 국내선 12편과 국제선 2편이 인천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넘어져 있는 트럭 앞에 오리 수백 마리가 모여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양화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오리를 싣고 달리던 8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오리 수백여 마리들이 3차선 도로 위로 쏟아져 나와 주변 교통이 한 시간 반 정도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항공기 활주로 이탈…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13-02-04 07:08:58
    • 수정2013-02-04 07:54: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눈길에 곳곳에서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승객 15명이 다치고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내 버스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채 그대로 멈춰 서 있습니다. 앞 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가락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34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버스와 부딪쳤습니다. 승용차를 피하려던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승객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사고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눈길에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8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항공기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를 마친 뒤 새벽 3시반 쯤 견인됐습니다. 또 밤사이 김포공항에서는 사고와 폭설 여파로 국내선 12편과 국제선 2편이 인천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넘어져 있는 트럭 앞에 오리 수백 마리가 모여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양화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오리를 싣고 달리던 8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오리 수백여 마리들이 3차선 도로 위로 쏟아져 나와 주변 교통이 한 시간 반 정도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