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챔스까지! 축구 680경기 승부조작”

입력 2013.02.05 (06:04) 수정 2013.02.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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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예선 같은 중요한 국제 축구 6백80여 경기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유럽 경찰은 합동 수사를 통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4백여 명을 색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의 승부조작 중간 수사 발표로 유럽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유로폴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유럽에서 펼쳐진 380 경기, 그 외 지역에서 벌어진 300 경기 등 모두 6백80 개 축구 경기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포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드컵 지역 예선과 유럽 클럽축구 대항전으로 최고 권위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모두 15개 나라의 선수와 심판, 축구 관계자 등 4백25명을 적발했습니다.

<녹취>웨인라이트(유로폴 국장): "축구 경기 승부 조작에 개입한 강력한 범죄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범죄 조직이 승부조작으로 챙긴 돈은 밝혀진 것만 8백만 유로, 백20억 원에 이릅니다.

이중 4분의 1인 2백만 유로는 선수나 심판에게 뇌물로 건네졌습니다.

유로폴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극히 일부라면서 유럽축구 진실성에 중대한 위기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마무리돼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와 구단이 드러날 경우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유럽 축구계는 내다봤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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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챔스까지! 축구 680경기 승부조작”
    • 입력 2013-02-05 06:05:37
    • 수정2013-02-05 10:18: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월드컵 예선 같은 중요한 국제 축구 6백80여 경기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유럽 경찰은 합동 수사를 통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4백여 명을 색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의 승부조작 중간 수사 발표로 유럽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유로폴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유럽에서 펼쳐진 380 경기, 그 외 지역에서 벌어진 300 경기 등 모두 6백80 개 축구 경기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포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드컵 지역 예선과 유럽 클럽축구 대항전으로 최고 권위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모두 15개 나라의 선수와 심판, 축구 관계자 등 4백25명을 적발했습니다. <녹취>웨인라이트(유로폴 국장): "축구 경기 승부 조작에 개입한 강력한 범죄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범죄 조직이 승부조작으로 챙긴 돈은 밝혀진 것만 8백만 유로, 백20억 원에 이릅니다. 이중 4분의 1인 2백만 유로는 선수나 심판에게 뇌물로 건네졌습니다. 유로폴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극히 일부라면서 유럽축구 진실성에 중대한 위기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마무리돼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와 구단이 드러날 경우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유럽 축구계는 내다봤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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