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세 주택 증가…저금리 월세 대출 출시

입력 2013.02.05 (12:21) 수정 2013.02.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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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보증금을 일부 내고 나머지를 월세로 지급하는, 반전세 계약이 많아졌는데요.

저소득층을 위해 월세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최상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전세 주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월세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 출시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과 서울보증보험 간의 협약으로 가칭 '월세나눔통장'을 오는 3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신용등급 1~8등급으로, 반전세 계약을 12개월 이상 맺은 사람입니다.

금리는 연 5~6%로, 은행 마이너스 통장대출보다 2~3% 포인트, 제2금융권 신용대출보다는 10~18%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세입자가 대출 신청을 하면, 은행이 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집주인에게 월세를 지급하고, 세입자가 여윳돈이 있을 때 대출금을 갚아나가면 됩니다.

임차 계약 중이더라도 남은 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만일 임차 기간이 끝났을 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보증금으로 충당됩니다.

월세 대출금은, 임차 주택의 근저당 금액과 세입자의 보증금 대출액, 월세 합계액을 합친 금액의 60%를 넘을 수 없습니다.

금감원은 이 상품을 통해, 4만 4천 가구가 연평균 10만 4천 원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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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전세 주택 증가…저금리 월세 대출 출시
    • 입력 2013-02-05 12:22:46
    • 수정2013-02-05 1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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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보증금을 일부 내고 나머지를 월세로 지급하는, 반전세 계약이 많아졌는데요. 저소득층을 위해 월세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최상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전세 주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월세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 출시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과 서울보증보험 간의 협약으로 가칭 '월세나눔통장'을 오는 3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신용등급 1~8등급으로, 반전세 계약을 12개월 이상 맺은 사람입니다. 금리는 연 5~6%로, 은행 마이너스 통장대출보다 2~3% 포인트, 제2금융권 신용대출보다는 10~18%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세입자가 대출 신청을 하면, 은행이 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집주인에게 월세를 지급하고, 세입자가 여윳돈이 있을 때 대출금을 갚아나가면 됩니다. 임차 계약 중이더라도 남은 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만일 임차 기간이 끝났을 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보증금으로 충당됩니다. 월세 대출금은, 임차 주택의 근저당 금액과 세입자의 보증금 대출액, 월세 합계액을 합친 금액의 60%를 넘을 수 없습니다. 금감원은 이 상품을 통해, 4만 4천 가구가 연평균 10만 4천 원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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