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기상캐스터가 된 꽃거지 外

입력 2013.02.05 (12:42) 수정 2013.02.05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궁금하면 오백원’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일명 꽃거지!

루마니아엔 이 꽃거지가 기상캐스터로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루마니아의 내일 날씨입니다.

“남동부지역은 밤사이 비가 오겠고요, 안개가 짙게 끼어, 수천만 노숙자들에겐 정말 갑갑한 날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음... 큰일났네요. 부쿠레슈티에 영하 3도 추위가 올 예정이어서, 집 없는 아이들이 꽁꽁 얼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루마니아 텔레비전 방송의 한 광고 장면인데요.

광고에 등장한 기상캐스터는 실제로 노숙자인 42살 카탈린 씨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광고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메시지 전달 제대로 된 것 같죠?

작품으로 변신한 냅킨!

<앵커 멘트>

식사할 때 무릎 위에 펴 놓거나 입을 닦는 냅킨!

그랬던~ 냅킨이 화려한 공예품으로 변신했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 사자의 몸통과 다리를 가진 신화 속 동물, 그리핀!

꼬리를 활짝 편 공작새와 커다란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것들은 모두 냅킨으로 만들었는데요.

스페인 출신의 종이접기 전문가, 조안 살라스의 작품입니다.

조안은 르네상스 시대, 황실 연회장에서 볼 수 있었던 냅킨 공예를 재현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냅킨을 식탁 위 마지막 장식품이라 할 만큼 냅킨 접는데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런 냅킨이 식탁에 있으면 차린 게 별로 없어도 마치 왕이 된 기분일 것 같네요.



러시아의 한 도로 위. 차 한 대가 멈춰 서 있는데요.

고장이라도 난 걸까요?

자세히 보니 웅덩이에 빠져 꼼짝을 못하고 있는데요.

슈퍼맨의 도움이 절실한 바로 그때!

연기를 가르며 바람처럼 나타난 한 사나이!

차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녹취> 남자: "으라차차~~"

이까이꺼.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쉽죠, 잉~

주위를 둘러보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슈퍼맨이 될 수 있습니다.



난생 처음 뭔가를 발견한 동물들의 반응.

먼저, 무선조종 헬리콥터를 본 강아지.

<녹취> 강아지: "너 뭐야? 저리 안 가~ 나 눈 엄청 높거든. 따라 다녀도 소용없어. 열 번 찍어봐, 내가 넘어가나 흥~"

이번엔 고양이가 전동 칫솔을 발견했는데요.

<녹취> 고양이 : "추워? 왜 덜덜 떨어? (앞발로 마구 치는) 야. 그만 좀 해.. 복 나가 (냄새 맡고) 진짜 말 안 듣네. 상했나? 킁킁 아닌데~ (입에 넣으려고) 얼른 멈춰라! 칵 먹어버리기 전에!"



<앵커 멘트>

명절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름기 가득한 제기에 눌러 붙은 프라이팬 닦느라 고생한 적 많으시죠?

오늘 명절 설거지 쉽고 간단하게 하는 비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먼저 차례 지낸 후, 기름기 가득한 나무 제기입니다.

젖은 헝겊에 식초를 묻혀 닦은 후 마른 헝겊으로 마무리 하세요.

오래 보관해 빛깔이 흐려진 은수저는 닦는 방법이 2가지 있는데요.

<인터뷰> 김나나(친환경 살림전문가) : "은수저를 한 시간 정도 우유에 담근 다음에 꺼내서 마른 행주로 닦아 주시든가 아니면 치약을 헝겊에 묻혀 닦아주셔도 되고요. 종류별로 전 부치느라 얼마 안 쓴 프라이팬이 눌러 붙었을 경우에는 기름기를 종이타월로 먼저 제거 한 후 프라이팬에 소다 한 스푼과 물을 넣어 끓인 다음 수세미로 닦아주세요."

바쁘다. 바빠~

깜~빡한 사이 냄비가 타고 눌러 붙었다고요?

수세미로 무리하게 벗기지 말고 냄비에 사과 껍질과 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이면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음식 하다보면 어느새 가스레인지가 엉망이 되는데요.

그럴 땐, 가스레인지에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뿌리고 수세미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대로만 해도 이번 명절 설거지.

한결 쉽고 간편해질 것 같죠?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매거진] 기상캐스터가 된 꽃거지 外
    • 입력 2013-02-05 12:43:42
    • 수정2013-02-05 13:03:33
    뉴스 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궁금하면 오백원’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일명 꽃거지! 루마니아엔 이 꽃거지가 기상캐스터로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루마니아의 내일 날씨입니다. “남동부지역은 밤사이 비가 오겠고요, 안개가 짙게 끼어, 수천만 노숙자들에겐 정말 갑갑한 날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음... 큰일났네요. 부쿠레슈티에 영하 3도 추위가 올 예정이어서, 집 없는 아이들이 꽁꽁 얼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루마니아 텔레비전 방송의 한 광고 장면인데요. 광고에 등장한 기상캐스터는 실제로 노숙자인 42살 카탈린 씨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광고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메시지 전달 제대로 된 것 같죠? 작품으로 변신한 냅킨! <앵커 멘트> 식사할 때 무릎 위에 펴 놓거나 입을 닦는 냅킨! 그랬던~ 냅킨이 화려한 공예품으로 변신했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 사자의 몸통과 다리를 가진 신화 속 동물, 그리핀! 꼬리를 활짝 편 공작새와 커다란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것들은 모두 냅킨으로 만들었는데요. 스페인 출신의 종이접기 전문가, 조안 살라스의 작품입니다. 조안은 르네상스 시대, 황실 연회장에서 볼 수 있었던 냅킨 공예를 재현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냅킨을 식탁 위 마지막 장식품이라 할 만큼 냅킨 접는데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런 냅킨이 식탁에 있으면 차린 게 별로 없어도 마치 왕이 된 기분일 것 같네요. 러시아의 한 도로 위. 차 한 대가 멈춰 서 있는데요. 고장이라도 난 걸까요? 자세히 보니 웅덩이에 빠져 꼼짝을 못하고 있는데요. 슈퍼맨의 도움이 절실한 바로 그때! 연기를 가르며 바람처럼 나타난 한 사나이! 차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녹취> 남자: "으라차차~~" 이까이꺼.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쉽죠, 잉~ 주위를 둘러보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슈퍼맨이 될 수 있습니다. 난생 처음 뭔가를 발견한 동물들의 반응. 먼저, 무선조종 헬리콥터를 본 강아지. <녹취> 강아지: "너 뭐야? 저리 안 가~ 나 눈 엄청 높거든. 따라 다녀도 소용없어. 열 번 찍어봐, 내가 넘어가나 흥~" 이번엔 고양이가 전동 칫솔을 발견했는데요. <녹취> 고양이 : "추워? 왜 덜덜 떨어? (앞발로 마구 치는) 야. 그만 좀 해.. 복 나가 (냄새 맡고) 진짜 말 안 듣네. 상했나? 킁킁 아닌데~ (입에 넣으려고) 얼른 멈춰라! 칵 먹어버리기 전에!" <앵커 멘트> 명절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름기 가득한 제기에 눌러 붙은 프라이팬 닦느라 고생한 적 많으시죠? 오늘 명절 설거지 쉽고 간단하게 하는 비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먼저 차례 지낸 후, 기름기 가득한 나무 제기입니다. 젖은 헝겊에 식초를 묻혀 닦은 후 마른 헝겊으로 마무리 하세요. 오래 보관해 빛깔이 흐려진 은수저는 닦는 방법이 2가지 있는데요. <인터뷰> 김나나(친환경 살림전문가) : "은수저를 한 시간 정도 우유에 담근 다음에 꺼내서 마른 행주로 닦아 주시든가 아니면 치약을 헝겊에 묻혀 닦아주셔도 되고요. 종류별로 전 부치느라 얼마 안 쓴 프라이팬이 눌러 붙었을 경우에는 기름기를 종이타월로 먼저 제거 한 후 프라이팬에 소다 한 스푼과 물을 넣어 끓인 다음 수세미로 닦아주세요." 바쁘다. 바빠~ 깜~빡한 사이 냄비가 타고 눌러 붙었다고요? 수세미로 무리하게 벗기지 말고 냄비에 사과 껍질과 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이면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음식 하다보면 어느새 가스레인지가 엉망이 되는데요. 그럴 땐, 가스레인지에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뿌리고 수세미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대로만 해도 이번 명절 설거지. 한결 쉽고 간편해질 것 같죠?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