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강력 대응”…한미 추가 제재 논의

입력 2013.02.05 (20:59) 수정 2013.02.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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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실험 움직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나서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핵실험시 북한이 받게 될 추가적 제재 조치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 실험 행보에 대해 강한 경고장을 꺼내들었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또 위반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각오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김숙(유엔 안보리 의장) : "(북한 핵 실험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의 입장은 통일돼있고 매우 단호합니다."

한미 양국은 핵 실험 강행에 대비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기존 대북 결의에 권고 조치로 포함된 금융ㆍ해운 제재를 강제화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됩니다.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의 진전을 억제하는 조치와 북한의 이른바 '통치 자금'에 대한 제재도 검토 대상입니다.

미국은 강도높은 대북 제재를 끌어내기 위해 중국과도 물밑 협의를 진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취임한 존 케리 국무장관이 곧 중국과 직접 접촉해 핵 실험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안보리 결의 2087호 채택과 그 이후 과정에서 중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핵 실험을 강행할 경우, 국제 사회의 대응 속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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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강력 대응”…한미 추가 제재 논의
    • 입력 2013-02-05 21:00:43
    • 수정2013-02-05 2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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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실험 움직임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나서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핵실험시 북한이 받게 될 추가적 제재 조치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 실험 행보에 대해 강한 경고장을 꺼내들었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또 위반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각오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김숙(유엔 안보리 의장) : "(북한 핵 실험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의 입장은 통일돼있고 매우 단호합니다." 한미 양국은 핵 실험 강행에 대비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기존 대북 결의에 권고 조치로 포함된 금융ㆍ해운 제재를 강제화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됩니다.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의 진전을 억제하는 조치와 북한의 이른바 '통치 자금'에 대한 제재도 검토 대상입니다. 미국은 강도높은 대북 제재를 끌어내기 위해 중국과도 물밑 협의를 진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취임한 존 케리 국무장관이 곧 중국과 직접 접촉해 핵 실험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안보리 결의 2087호 채택과 그 이후 과정에서 중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핵 실험을 강행할 경우, 국제 사회의 대응 속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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