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어렵네’ 대구, 연습경기서 역전패

입력 2013.02.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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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6번째 연습 경기에서도 첫 승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아르카디아 축구센터에서 열린 체코 프로축구 프리브람과의 연습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연습 경기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대구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치른 여섯 번의 연습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진호가 연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대구는 전반 22분 선취골로 그 결실을 봤다.

김대열이 좌측으로 파고들다 뒤에서 뛰어오던 황일수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고, 황일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대구는 이진호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는 등 상승세 속에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프리브람은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프리브람은 교체돼 들어온 압둘 아지즈가 후반 5분 만에 페널티 아크 좌측에서 찬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 골을 내준 뒤 대구 선수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낼 만한 장면이 몇 차례 연출됐다. 신예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균형이 유지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후반 34분 로베르토 발렌타가 추가 골을 뽑아내면서 대구는 역전을 허용했다. 발렌타는 팀 동료가 찬 슈팅이 조현우의 손을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을 얻어 한 골을 만회하려고 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송창호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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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승 어렵네’ 대구, 연습경기서 역전패
    • 입력 2013-02-06 07:43:54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가 6번째 연습 경기에서도 첫 승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아르카디아 축구센터에서 열린 체코 프로축구 프리브람과의 연습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연습 경기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대구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치른 여섯 번의 연습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반전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진호가 연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대구는 전반 22분 선취골로 그 결실을 봤다. 김대열이 좌측으로 파고들다 뒤에서 뛰어오던 황일수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고, 황일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대구는 이진호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는 등 상승세 속에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프리브람은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프리브람은 교체돼 들어온 압둘 아지즈가 후반 5분 만에 페널티 아크 좌측에서 찬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 골을 내준 뒤 대구 선수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낼 만한 장면이 몇 차례 연출됐다. 신예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균형이 유지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후반 34분 로베르토 발렌타가 추가 골을 뽑아내면서 대구는 역전을 허용했다. 발렌타는 팀 동료가 찬 슈팅이 조현우의 손을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을 얻어 한 골을 만회하려고 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송창호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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