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금리차 18개월째 축소…3년 만에 ‘최저’
입력 2013.02.06 (08:52)
수정 2013.02.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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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이후 작년 12월까지 18개월간 은행의 대출금리와 수신(예금)금리의 격차가 계속 줄어 3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의 수익구조가 그만큼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잔액을 기준으로 은행의 총 대출 평균금리는 연 5.31%, 총 수신 평균금리는 연 2.75%로 금리차가 2.61%포인트였다.
이는 2009년 11월의 예대금리차 2.58% 포인트(대출 5.80%, 수신 3.22%)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한창이던 2009년 3월(1.73% 포인트) 이래 2011년 4월(3.01% 포인트)까지 확대 추세를 보여왔던 것과 정반대다.
이 기간 은행들은 몇 차례 기준금리의 인상에도 수신금리를 연 4%대에서 3%대로 낮추고 대출금리를 5%대에서 6%대로 올렸다. 높은 예대금리차를 이용한 덕에 은행들은 '장밋빛 수익구조'를 만들며 금융위기를 넘겼다.
2011년 5월과 6월엔 3.01%로 정체됐던 예대금리차는 이후 작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매달 적게는 0.1% 포인트, 많게는 0.6% 포인트씩 줄었다.
예금 및 대출의 금리차이는 2011년 7월 3.00%포인트에서 12월 2.96%포인트로 3% 벽이 붕괴한 뒤 작년 6월 2.84% 포인트, 9월 2.71%포인트, 11월 2.62%포인트로 멈춤 없이 축소됐다.
작년 7월과 10월에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은행들이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좁혀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작년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84%, 저축성 수신금리는 3.10%로 집계돼 1.74%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은행의 수익구조가 그만큼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잔액을 기준으로 은행의 총 대출 평균금리는 연 5.31%, 총 수신 평균금리는 연 2.75%로 금리차가 2.61%포인트였다.
이는 2009년 11월의 예대금리차 2.58% 포인트(대출 5.80%, 수신 3.22%)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한창이던 2009년 3월(1.73% 포인트) 이래 2011년 4월(3.01% 포인트)까지 확대 추세를 보여왔던 것과 정반대다.
이 기간 은행들은 몇 차례 기준금리의 인상에도 수신금리를 연 4%대에서 3%대로 낮추고 대출금리를 5%대에서 6%대로 올렸다. 높은 예대금리차를 이용한 덕에 은행들은 '장밋빛 수익구조'를 만들며 금융위기를 넘겼다.
2011년 5월과 6월엔 3.01%로 정체됐던 예대금리차는 이후 작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매달 적게는 0.1% 포인트, 많게는 0.6% 포인트씩 줄었다.
예금 및 대출의 금리차이는 2011년 7월 3.00%포인트에서 12월 2.96%포인트로 3% 벽이 붕괴한 뒤 작년 6월 2.84% 포인트, 9월 2.71%포인트, 11월 2.62%포인트로 멈춤 없이 축소됐다.
작년 7월과 10월에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은행들이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좁혀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작년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84%, 저축성 수신금리는 3.10%로 집계돼 1.74%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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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06 17:43:09
2011년 6월 이후 작년 12월까지 18개월간 은행의 대출금리와 수신(예금)금리의 격차가 계속 줄어 3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의 수익구조가 그만큼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잔액을 기준으로 은행의 총 대출 평균금리는 연 5.31%, 총 수신 평균금리는 연 2.75%로 금리차가 2.61%포인트였다.
이는 2009년 11월의 예대금리차 2.58% 포인트(대출 5.80%, 수신 3.22%)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한창이던 2009년 3월(1.73% 포인트) 이래 2011년 4월(3.01% 포인트)까지 확대 추세를 보여왔던 것과 정반대다.
이 기간 은행들은 몇 차례 기준금리의 인상에도 수신금리를 연 4%대에서 3%대로 낮추고 대출금리를 5%대에서 6%대로 올렸다. 높은 예대금리차를 이용한 덕에 은행들은 '장밋빛 수익구조'를 만들며 금융위기를 넘겼다.
2011년 5월과 6월엔 3.01%로 정체됐던 예대금리차는 이후 작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매달 적게는 0.1% 포인트, 많게는 0.6% 포인트씩 줄었다.
예금 및 대출의 금리차이는 2011년 7월 3.00%포인트에서 12월 2.96%포인트로 3% 벽이 붕괴한 뒤 작년 6월 2.84% 포인트, 9월 2.71%포인트, 11월 2.62%포인트로 멈춤 없이 축소됐다.
작년 7월과 10월에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은행들이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좁혀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작년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84%, 저축성 수신금리는 3.10%로 집계돼 1.74%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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