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만 명분 필로폰 적발…8년 만에 최대

입력 2013.02.06 (09:49) 수정 2013.02.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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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7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 밀수가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한해 동안 메트암페타민, 이른바 필로폰 밀수 116건을 적발해 필로폰 21킬로그램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몹니다.

필로폰 21킬로그램은 시가 630억 원어치로 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 가운데 80%인 16킬로그램, 약 480억 원어치는 우리나라를 거쳐 제3국으로 향하는 중계밀수로 드러났습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마약청정국으로 인식된 것을 국제범죄조직이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필로폰 중계밀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개인들의 마약 구입이 늘어나면서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 밀반입도 급증했습니다.

지난 2010년 39건이던 특송화물 마약 밀반입 적발건수는 2011년에는 42건, 지난해는 84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늘어나는 마약 밀수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 마약정보 수집을 담당할 국제마약정보센터를 신설하고, 3월까지 최신 마약탐지장비를 공항과 항만 등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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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0만 명분 필로폰 적발…8년 만에 최대
    • 입력 2013-02-06 09:49:48
    • 수정2013-02-06 17:51:53
    경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7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 밀수가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한해 동안 메트암페타민, 이른바 필로폰 밀수 116건을 적발해 필로폰 21킬로그램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몹니다. 필로폰 21킬로그램은 시가 630억 원어치로 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 가운데 80%인 16킬로그램, 약 480억 원어치는 우리나라를 거쳐 제3국으로 향하는 중계밀수로 드러났습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마약청정국으로 인식된 것을 국제범죄조직이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필로폰 중계밀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개인들의 마약 구입이 늘어나면서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 밀반입도 급증했습니다. 지난 2010년 39건이던 특송화물 마약 밀반입 적발건수는 2011년에는 42건, 지난해는 84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늘어나는 마약 밀수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 마약정보 수집을 담당할 국제마약정보센터를 신설하고, 3월까지 최신 마약탐지장비를 공항과 항만 등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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