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00원 때 적자 수출 중소기업 10포인트↑

입력 2013.02.06 (12:00) 수정 2013.02.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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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올해 말 1달러에 천 원까지 떨어질 경우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영업 적자를 낼 기업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722곳의 2011년 수출 실적과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원달러 환율이 1,000원까지 하락하고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3.2%로 2.3%포인트 하락하게 됩니다.

특히 영향이 큰 전기 전자업종과 섬유업종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 기업 비중이 약 10%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영업이익률은 크게 하락하지만 1.9%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금감원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45%가 환율 위험에 대한 관리 수준이 낮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환 위험을 관리하겠다고 밝힌 곳은 38%에 그쳤습니다.

금감원은 환율 하락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수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이 환율 하락 부담을 협력업체에 전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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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000원 때 적자 수출 중소기업 10포인트↑
    • 입력 2013-02-06 12:00:14
    • 수정2013-02-06 17:41:38
    경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올해 말 1달러에 천 원까지 떨어질 경우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영업 적자를 낼 기업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722곳의 2011년 수출 실적과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원달러 환율이 1,000원까지 하락하고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3.2%로 2.3%포인트 하락하게 됩니다. 특히 영향이 큰 전기 전자업종과 섬유업종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 기업 비중이 약 10%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영업이익률은 크게 하락하지만 1.9%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금감원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45%가 환율 위험에 대한 관리 수준이 낮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환 위험을 관리하겠다고 밝힌 곳은 38%에 그쳤습니다. 금감원은 환율 하락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수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이 환율 하락 부담을 협력업체에 전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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