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튜브에 ‘뉴욕 폭격’ 도발 영상…美 “유치”

입력 2013.02.06 (12:04) 수정 2013.02.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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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차 핵실험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유투브에 미국의 뉴욕이 폭격으로 불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띄웠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유치한 영상이라며 평가절하하면서도 북한의 새 정권이 과거와 전혀 다를바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주말 유투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한 청년이 북한이 발사한 은하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 오르는 꿈속에 미국의 뉴욕이 불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악의 소굴이 불타는 장면이라는 설명을 곁들인 자막도 등장했습니다.

3분 가량의 영상에는 공교롭게도 마이클 잭슨과 유명가수 들이 세계 평화를 노래한 '위 아 더 월드'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유치하다는 등 여러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유투브 도발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뉼랜드(미 국무부 대변인)

이런 가운데 케리 신임 국무장관은 오늘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도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뉼랜드(미 국무부 대변인)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적 언사는 젊은 지도자가 이끄는 북한이 과거 정권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는 점을 미국 당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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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튜브에 ‘뉴욕 폭격’ 도발 영상…美 “유치”
    • 입력 2013-02-06 12:05:30
    • 수정2013-02-06 1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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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차 핵실험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유투브에 미국의 뉴욕이 폭격으로 불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띄웠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유치한 영상이라며 평가절하하면서도 북한의 새 정권이 과거와 전혀 다를바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주말 유투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한 청년이 북한이 발사한 은하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 오르는 꿈속에 미국의 뉴욕이 불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악의 소굴이 불타는 장면이라는 설명을 곁들인 자막도 등장했습니다. 3분 가량의 영상에는 공교롭게도 마이클 잭슨과 유명가수 들이 세계 평화를 노래한 '위 아 더 월드'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유치하다는 등 여러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유투브 도발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뉼랜드(미 국무부 대변인) 이런 가운데 케리 신임 국무장관은 오늘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도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뉼랜드(미 국무부 대변인)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적 언사는 젊은 지도자가 이끄는 북한이 과거 정권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는 점을 미국 당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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