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유도회장 사퇴…“체육회장 출마”
입력 2013.02.06 (12:31)
수정 2013.02.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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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70) 대한유도회 회장 겸 용인대 총장이 제38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정행 회장은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 각오와 주요 정책 공약 등을 밝혔다.
전날 김 회장은 1995년부터 맡아온 대한유도회장직을 내놓을 정도로 이번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성 현 회장이 불출마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김 회장과 용인대 교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에리사(59) 의원,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날 이에리사 의원이 용인대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제38대 체육회장 선거는 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22일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김 회장은 "역대 체육회장은 정계, 재계, 관계 등 여러 분야의 훌륭한 분들이 많았지만 순수한 체육인 출신은 없었다"면서 "이제는 실질적인 경기인 출신 회장이 더욱 전문성을 가지고 체육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엘리트 체육의 육성정책 강화, 학교 체육 정상화와 학원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선수 저변 확대, 생활체육과의 단계적 통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종목별 스포츠교류 등을 통한 남북 체육 교류 정례화 ▲종목별 국제대회 유치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력 강화 ▲제도 개선을 통한 경기 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1995년 박용성 회장의 뒤를 이어 유도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지난달 치러진 유도회장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한 '한국 유도계의 대부'다.
30여 년간 박용성 회장과 우호관계를 유지한 그는 연임 도전을 포기한 박 회장의 지지표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나도 물론 체육회장 꿈을 갖고 있었지만 30년 동안 체육 활동을 같이한 박용성 회장이 출마했다면 다시 내가 접었을 것"이라면서 "박 회장이 '이제 이룰 것은 다 이뤘다'며 출마를 포기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2년 제34대와 2008년 제36대 체육회장 선거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 회장은 용인대 총장으로서 같은 학교 교수이자 역시 경기인 출신인 이에리사 의원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체육 철학은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경기단체 운영이나 국제무대에서의 활동 경험 등은 부족한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내세웠다.
김정행 회장은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 각오와 주요 정책 공약 등을 밝혔다.
전날 김 회장은 1995년부터 맡아온 대한유도회장직을 내놓을 정도로 이번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성 현 회장이 불출마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김 회장과 용인대 교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에리사(59) 의원,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날 이에리사 의원이 용인대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제38대 체육회장 선거는 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22일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김 회장은 "역대 체육회장은 정계, 재계, 관계 등 여러 분야의 훌륭한 분들이 많았지만 순수한 체육인 출신은 없었다"면서 "이제는 실질적인 경기인 출신 회장이 더욱 전문성을 가지고 체육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엘리트 체육의 육성정책 강화, 학교 체육 정상화와 학원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선수 저변 확대, 생활체육과의 단계적 통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종목별 스포츠교류 등을 통한 남북 체육 교류 정례화 ▲종목별 국제대회 유치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력 강화 ▲제도 개선을 통한 경기 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1995년 박용성 회장의 뒤를 이어 유도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지난달 치러진 유도회장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한 '한국 유도계의 대부'다.
30여 년간 박용성 회장과 우호관계를 유지한 그는 연임 도전을 포기한 박 회장의 지지표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나도 물론 체육회장 꿈을 갖고 있었지만 30년 동안 체육 활동을 같이한 박용성 회장이 출마했다면 다시 내가 접었을 것"이라면서 "박 회장이 '이제 이룰 것은 다 이뤘다'며 출마를 포기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2년 제34대와 2008년 제36대 체육회장 선거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 회장은 용인대 총장으로서 같은 학교 교수이자 역시 경기인 출신인 이에리사 의원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체육 철학은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경기단체 운영이나 국제무대에서의 활동 경험 등은 부족한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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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행 유도회장 사퇴…“체육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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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6 12:31:22
- 수정2013-02-06 14:29:32
김정행(70) 대한유도회 회장 겸 용인대 총장이 제38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정행 회장은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 각오와 주요 정책 공약 등을 밝혔다.
전날 김 회장은 1995년부터 맡아온 대한유도회장직을 내놓을 정도로 이번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성 현 회장이 불출마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김 회장과 용인대 교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에리사(59) 의원,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날 이에리사 의원이 용인대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제38대 체육회장 선거는 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22일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김 회장은 "역대 체육회장은 정계, 재계, 관계 등 여러 분야의 훌륭한 분들이 많았지만 순수한 체육인 출신은 없었다"면서 "이제는 실질적인 경기인 출신 회장이 더욱 전문성을 가지고 체육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엘리트 체육의 육성정책 강화, 학교 체육 정상화와 학원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선수 저변 확대, 생활체육과의 단계적 통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종목별 스포츠교류 등을 통한 남북 체육 교류 정례화 ▲종목별 국제대회 유치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력 강화 ▲제도 개선을 통한 경기 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1995년 박용성 회장의 뒤를 이어 유도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지난달 치러진 유도회장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한 '한국 유도계의 대부'다.
30여 년간 박용성 회장과 우호관계를 유지한 그는 연임 도전을 포기한 박 회장의 지지표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나도 물론 체육회장 꿈을 갖고 있었지만 30년 동안 체육 활동을 같이한 박용성 회장이 출마했다면 다시 내가 접었을 것"이라면서 "박 회장이 '이제 이룰 것은 다 이뤘다'며 출마를 포기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2년 제34대와 2008년 제36대 체육회장 선거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 회장은 용인대 총장으로서 같은 학교 교수이자 역시 경기인 출신인 이에리사 의원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체육 철학은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경기단체 운영이나 국제무대에서의 활동 경험 등은 부족한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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