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S&P, 초유의 소송 두고 ‘설전’

입력 2013.0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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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금융위기 책임을 묻는 사상 초유의 소송을 두고 서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S&P가 주택담보대출 파생상품에 과도하게 높은 신용등급을 매겼다며 사기 혐의를 적용한 소송에서 S&P와 모회사인 맥그로힐의 벌금은 최소 50억 달러, 우리돈 약 5조 4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S&P의 혐의 사실에 대해 "최근 금융위기를 유발한 핵심 요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S&P는 미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S&P만 제소한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S&P는 또 이전 성명에서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았거나 법적 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미 법무부의 대응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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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부·S&P, 초유의 소송 두고 ‘설전’
    • 입력 2013-02-06 17:35:22
    국제
미국 법무부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금융위기 책임을 묻는 사상 초유의 소송을 두고 서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S&P가 주택담보대출 파생상품에 과도하게 높은 신용등급을 매겼다며 사기 혐의를 적용한 소송에서 S&P와 모회사인 맥그로힐의 벌금은 최소 50억 달러, 우리돈 약 5조 4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S&P의 혐의 사실에 대해 "최근 금융위기를 유발한 핵심 요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S&P는 미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S&P만 제소한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S&P는 또 이전 성명에서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았거나 법적 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미 법무부의 대응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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