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후보자 사퇴 거부’ 동의안 상정 어려워

입력 2013.02.07 (06:12) 수정 2013.02.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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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어제 KBS와 만나 스스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국회 처리를 기다려보겠다는 얘기지만, 여야 입장차이로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헌법재판소장 공백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흡 후보자는 자리를 욕심내서가 아니라 명예회복을 위해서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이동흡(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국회의 법적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고 그런 상탠데 조금 시간이 흐르고 했기 때문에 나도 명예 회복을 위한 그런 기회를 가져야 될 필요가 있다”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 후보자.

그러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이동흡(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명예회복이 되면 그때는 사퇴를 생각할 수 있는 건가요?)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국회 표결에 기대를 거는 눈치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본회의에 동의안을 올려 의원들의 표결에 맡기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본회의 상정은 날치기를 위한 꼼수라며 자진 사퇴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동의안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가능성은 적습니다.

<인터뷰>이동흡(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저의 소망은 여야가 원만히 타협을 하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서 빨리 좀 진행했으면 그런 심정이구요..”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요지부동인 이동흡 후보자.

후보자 자신이 강조한 명예회복 노력이 향후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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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흡 후보자 사퇴 거부’ 동의안 상정 어려워
    • 입력 2013-02-07 06:13:27
    • 수정2013-02-07 07: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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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어제 KBS와 만나 스스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국회 처리를 기다려보겠다는 얘기지만, 여야 입장차이로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헌법재판소장 공백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흡 후보자는 자리를 욕심내서가 아니라 명예회복을 위해서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이동흡(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국회의 법적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고 그런 상탠데 조금 시간이 흐르고 했기 때문에 나도 명예 회복을 위한 그런 기회를 가져야 될 필요가 있다”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 후보자. 그러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이동흡(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명예회복이 되면 그때는 사퇴를 생각할 수 있는 건가요?)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국회 표결에 기대를 거는 눈치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본회의에 동의안을 올려 의원들의 표결에 맡기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본회의 상정은 날치기를 위한 꼼수라며 자진 사퇴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동의안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가능성은 적습니다. <인터뷰>이동흡(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저의 소망은 여야가 원만히 타협을 하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서 빨리 좀 진행했으면 그런 심정이구요..”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요지부동인 이동흡 후보자. 후보자 자신이 강조한 명예회복 노력이 향후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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