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운전면허 재수

<앵커 멘트>

독일 운전면허 응시자의 4분의 1 이상이 한 번에 시험에 붙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돈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리포트>

운전교습 강사가 가르치는 열 번째 도로주행 연습 시간입니다.

유럽자동차클럽의 조사 결과, 평균 27.7%가 첫 응시에서 낙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튀링엔주와 작센-안할트주 등 주로 동부 지역들은 40% 가까운 낙방률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지역의 경제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휠개르트너(유럽자동차클럽 대변인) : "동부 지역 응시자들은 비싼 학원료를 내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즉 동부 지역 응시자들은 비싼 학원비가 부담스러워 충분히 교육을 받지 않고 시험에 응시하고, 이 때문에 시험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