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두통’ 유발 홈키파·에프킬라 퇴출

입력 2013.02.07 (21:10) 수정 2013.02.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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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홈키파와 에프킬라 등 널리 쓰이고 있는 살충제에 대해 식약청이 인체에 유해하다며 사실상 퇴출조치를 내렸습니다.

모기향도태울때 각종 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기 중에 뿌리고...훈증기로 피우고..

모기나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 국민 누구나 써 온 제품들... 인체엔 어떨까?

<인터뷰> 소비자 : "성분이 벌레를 죽일 정도면 사람한테도 좋다는 생각이 안 들고요. 공중에 떠다니고 흡입하게 되는 것이라 불안해요."

식품 의약품 안전청이 유통 중인 361개 살충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에프킬라 에이치 에어로솔과 홈키파 가보 에어졸 등 대표적인 살충제 12개 제품에 대해 자진회수 조치를 내리고, 앞으로는 성분함량을 낮추도록 했습니다.

이들 제품에 살충 성분인 '알레트린'과 벌레를 쫓는 '퍼메트린'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 있어 천식이나 비염,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역용 살충제 10종류는 허가 취소와 함께 회수,폐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클로로피리포스' 성분이 인지.운동 능력 손상이나 생식독성 유발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전문의 : "밀폐된 공간에서 과량 노출되거나 어린이들이 마셨을 경우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손떨림 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 있습니다."

식약청은 모기향처럼 비교적 독성이 약한 살충제 313개에 대해서도 사용상의 주의강화 조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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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식·두통’ 유발 홈키파·에프킬라 퇴출
    • 입력 2013-02-07 21:11:17
    • 수정2013-02-07 2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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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홈키파와 에프킬라 등 널리 쓰이고 있는 살충제에 대해 식약청이 인체에 유해하다며 사실상 퇴출조치를 내렸습니다. 모기향도태울때 각종 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기 중에 뿌리고...훈증기로 피우고.. 모기나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 국민 누구나 써 온 제품들... 인체엔 어떨까? <인터뷰> 소비자 : "성분이 벌레를 죽일 정도면 사람한테도 좋다는 생각이 안 들고요. 공중에 떠다니고 흡입하게 되는 것이라 불안해요." 식품 의약품 안전청이 유통 중인 361개 살충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에프킬라 에이치 에어로솔과 홈키파 가보 에어졸 등 대표적인 살충제 12개 제품에 대해 자진회수 조치를 내리고, 앞으로는 성분함량을 낮추도록 했습니다. 이들 제품에 살충 성분인 '알레트린'과 벌레를 쫓는 '퍼메트린' 성분이 과다하게 들어 있어 천식이나 비염,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역용 살충제 10종류는 허가 취소와 함께 회수,폐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클로로피리포스' 성분이 인지.운동 능력 손상이나 생식독성 유발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전문의 : "밀폐된 공간에서 과량 노출되거나 어린이들이 마셨을 경우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손떨림 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 있습니다." 식약청은 모기향처럼 비교적 독성이 약한 살충제 313개에 대해서도 사용상의 주의강화 조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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