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동파 잇따라…연휴 예방 대책은?

입력 2013.02.09 (07:08) 수정 2013.02.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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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한파가 이어진다고 하니, 동파 사고 예방 조치를 꼭 하셔야겠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계량기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면서 터진 겁니다.

<인터뷰> 동파 피해 주민 : "아침 출근길에 세수하려고, 세면 좀 하려고 들어갔더니 물이 안 나와서...변기 물도 안 나오고.."

밤사이 서울에서만 58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지역의 80% 이상이 외풍에 약한 복도식 아파트나 연립주택이었습니다.

이처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때에는 동파 예방 조치가 필수.

특히 연휴 기간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물을 조금씩 틀어 놓고, 담요나 헌옷으로 계량기를 감싸줘야 합니다.

계량기가 깨지지 않고 단순히 얼어붙었다면,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하거나 60도 이하의 따뜻한 물로 천천히 녹여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용원(아리수 강서수도사업소) : "너무 뜨거운 100도℃ 물은 안 되고요. 녹이시다 터지는 분이 많으니까 핫팩이나 드라이기로 살살 녹이시면 됩니다."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곳을 비닐로 막아주기만 해도 동파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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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관 동파 잇따라…연휴 예방 대책은?
    • 입력 2013-02-09 07:09:28
    • 수정2013-02-09 0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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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한파가 이어진다고 하니, 동파 사고 예방 조치를 꼭 하셔야겠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계량기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면서 터진 겁니다. <인터뷰> 동파 피해 주민 : "아침 출근길에 세수하려고, 세면 좀 하려고 들어갔더니 물이 안 나와서...변기 물도 안 나오고.." 밤사이 서울에서만 58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지역의 80% 이상이 외풍에 약한 복도식 아파트나 연립주택이었습니다. 이처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때에는 동파 예방 조치가 필수. 특히 연휴 기간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물을 조금씩 틀어 놓고, 담요나 헌옷으로 계량기를 감싸줘야 합니다. 계량기가 깨지지 않고 단순히 얼어붙었다면,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하거나 60도 이하의 따뜻한 물로 천천히 녹여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용원(아리수 강서수도사업소) : "너무 뜨거운 100도℃ 물은 안 되고요. 녹이시다 터지는 분이 많으니까 핫팩이나 드라이기로 살살 녹이시면 됩니다."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곳을 비닐로 막아주기만 해도 동파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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