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퍼’ 리디아 고, 프로대회 또 우승
입력 2013.02.10 (22:09)
수정 2013.02.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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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만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0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파72·6천2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2위 에밀리 루이스(미국)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 주관했다.
2라운드까지 배선우(한국)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린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과 후반에 각 2타씩 줄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뉴질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한때 루이스에 1타 차 선두를 잠시 내주기도 한 리디아 고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까지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리디아 고는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루이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5m 파 퍼트에 실패한 덕에 단독 선두를 탈환하며 재역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오픈 우승한 뒤에도 울지 않았는데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아마 오늘 우승이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지만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해 더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선우는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오픈,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로 유명한 샤이엔 우즈(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0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파72·6천2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2위 에밀리 루이스(미국)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 주관했다.
2라운드까지 배선우(한국)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린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과 후반에 각 2타씩 줄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뉴질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한때 루이스에 1타 차 선두를 잠시 내주기도 한 리디아 고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까지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리디아 고는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루이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5m 파 퍼트에 실패한 덕에 단독 선두를 탈환하며 재역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오픈 우승한 뒤에도 울지 않았는데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아마 오늘 우승이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지만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해 더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선우는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오픈,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로 유명한 샤이엔 우즈(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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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골퍼’ 리디아 고, 프로대회 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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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0 22:09:47
- 수정2013-02-10 23:17:28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만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0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파72·6천2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2위 에밀리 루이스(미국)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 주관했다.
2라운드까지 배선우(한국)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린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과 후반에 각 2타씩 줄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뉴질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한때 루이스에 1타 차 선두를 잠시 내주기도 한 리디아 고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까지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리디아 고는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루이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5m 파 퍼트에 실패한 덕에 단독 선두를 탈환하며 재역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오픈 우승한 뒤에도 울지 않았는데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아마 오늘 우승이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지만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해 더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선우는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오픈,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L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로 유명한 샤이엔 우즈(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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